KB국민은행, 인사 투명성 제고 추진

공개채용 박람회 형식의 ‘2012 KB Talent Fair’ 진행

[KJtimes=심상목 기자]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경력 관리를 위해 본부부서 직무를 희망하는 직원 122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개채용 박람회 형식의 ‘2012 KB Talent Fair’행사를 가졌다.

 

행내 공모를 통한 본부부서 직무 희망자를 신청접수 받은 결과 국민은행 전직원 22000명의 약 10%에 이르는 총 2192명이 공모에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일산연수원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1인당 2개의 희망 부서에 지원할 수 있다. 2192명의 지원자중 1, 2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1228명은 본부 각 부서가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 테스트와 면접에 참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본부 직무 예비풀로 관리되며 7월로 예정된 정기인사에는 이들 인력풀에서 선발된 직원들을 희망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지난 4, ‘글로벌어학박람회를 개최하여 영어, 중국어 등 주요 외국어 어학능력 우수직원들을 평가하여 인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열린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국내 금융시장의 리딩뱅크 자리를 이어가기 위해, 위와 같이 인사제도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여 직원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직무만족도를 제고시켜 나아가서는 성과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사람이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젊고 유능한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직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조직의 인력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