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제주-타이베이 노선도 대만 내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한 한국 관광에 대한 욕구를 제주도 입국 수요로 집중시켜 제주 관광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실용항공사인 진에어 김재건 대표의 일성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6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국제선 정기편인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을 알렸다.
진에어는 이번 취항으로 는 총 10개의 국제선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첫 운항 시점 이후 최단기간 두 자릿수 국제선 확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진에어는 지난 2008년 7월 17일에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10번째 국제선에 취항한 것이다.
김재건 대표는 “현재 진에어의 제주-상하이 노선이 연중 80% 이상 꾸준한 탑승률을 보이며 많은 수의 중국 관광객을 제주도로 유치하고 있다”면서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2008년 첫 취항 이후 진에어의 고속성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진에어는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수·목·토·일 일정으로 주 4회 운항한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출발편은 오후 7시 40분 제주를 출발 타이베이에 오후 8시 50분 도착한다(현지시각 기준). 또한 복편은 다음날 오전 9시 45분 출발해 제주에 오후 12시 45분 착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