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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서 또 패소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자 채권단에 납부했던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또 졌다.

 

서울고등법원 제14민사부는 14일 "한화케미칼이 대우조선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이행보증금 반환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소송 비용도 모두 한화케미칼이 부담하도록 한다고 선고했다.

 

한화그룹은 2심에서 1심 판결이 뒤집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1심과 같은 결과가 나오자 대법원에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11월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채권단에 입찰금액의 5%인 315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이듬해 1월 대우조선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고, 채권단이 이행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자 같은 해 6월 채권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