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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격변기를 도약 기회로 삼자"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전자 산업의 격변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 날 사내 통신망을 통해 발표한 취임사에서 "전자 산업은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업계 판도를 바꾸는 패러다임의 격변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달 8일 이사회를 통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의 후임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을 향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머뭇거리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그는 주력사업은 기술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육성사업은 시장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선두기업과의 격차를 좁힐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창의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회사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과 열정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라"며 "워크 스마트문화를 통해 업무에서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초일류 기업은 고객과 사회의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며 "항상 우리 사회와 이웃을 생각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이 있어서는 안되며 협력사와 생태계 구축으로 상생협력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