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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운전자 사고 줄여준다(?)

[kjtimes=견재수 기자] 자동차 운전 시 사고를 줄여주는 차가 있다면 모든 운전자들의 귀를 솔깃할 것이다. 실제 연구결과 그러한 시스템이 운전 시 사고를 줄여준다 사실이 입증됐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발표된 범유럽 유로FOT(pan-European euroField Operation Test)의 첫 번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볼보트럭의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운전자들의 사고를 줄여준다는 것이 입증됐다.

 

‘유로FOT(euroFOT) 프로젝트’는 승용차와 트럭 운전자들의 위험을 사전에 발견해 사고를 방지하고 더욱 효율적인 운행환경을 목표로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로, 28개의 단체가 유럽연합을 대표해 연구에 협조했다.

 

볼보트럭은 스웨덴 을 대표하는 팀으로 볼보 자동차, 칼머기술대학교(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와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볼보트럭의 프로젝트 매니저 카스텐 하이닉(Karsten Heinig)은 “우리는 30대의 트럭을 가지고 화물 운송 회사인 영국의 DHL 트레이드 팀 및 네덜란드의 Nijhof Wassink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곳에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추돌 경고시스템(FCW, Forward Collision Warning)과 차선 유지 시스템(LKS, Lane Keeping Support)의 유효성을 시험했다”고 했다.

 

그 결과 사고 위험이 15%나 감소했다. 트럭에 앞차와 뒤차의 안전거리 유지하고 추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액티브 크루즈컨트롤(ACC)과 추돌 경고시스템(FCW)을 장착함으로써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를 15퍼센트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앞으로 더 많이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스텐 하이닉(Karsten Heinig)은 “평균적으로 이 시스템은 대중화되지 못해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만약 더 많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게 된다면 사고감소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사고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운전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다른 기술적인 측면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선 유지 시스템(LKS)의 경우, 사고 발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적 수치가 낮아 아직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운전자가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바 있으며,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추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유지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스텐 하이닉(Karsten Heinig)은 “위와 같은 시스템들이 때때로 운전자들을 방해 하거나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유로FOT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운전자의 시점에서 볼 수 있는 전면카메라, 조수석 쪽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촬영하는 카메라, 운전자의 오른 발을 촬영하는 카메라, A-필러에 부착되어 운전자의 행동을 촬영하는 카메라, 운전자의 얼굴에서 운전자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 등 5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진행했다.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제어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s)를 통해 모든 데이터들과 각종 변수를 포함한 전 과정이 촬영 된 70TB용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4백만km의 주행 기록에 대해 분석 준비가 됐고, 추가로 4백만km의 주행 정보 역시 학계 및 연구 목적으로 사용가능 하도록 변환됐다.

 

위 연구 자료와 관련해 카스텐 하이닉(Karsten Heinig)은 “이 자료들은 교통 안전의 발전을 위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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