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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챔피언십 개최

직접 디자인한 모형자동차로 레이싱 경주를 실시하는 체험형 과학 경진대회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차가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상 속 자동차를 현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현대자동차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차량으로 레이싱 경주를 실시하는 `2012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올 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모형 블록을 깎아 모형자동차를 만들고 레이싱 경주에 참가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동차의 원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과학 경진대회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인 1팀으로 대회 사이트(www.hmotor-champ.kr) 또는 현대차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를 통해 참가 신청 및 디자인 아이디어 제안서를 접수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 참가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7월 20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예선전은 150팀 총 450명을 선발해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고려대학교), 경기·강원도(성균관대학교), 충청도(카이스트), 전라도(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 경상도(부경대학교) 등 5개 권역별로 나뉘어 이틀간 진행되며 실제 경기에 앞서 자동차 디자인 및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회를 갖는 등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예선 참가자 중 상위 20팀에 대해서는 8월 15일부터 17일 까지 2박 3일 동안 본선 캠프를 개최하고 최우수 팀에게는 세계 모형자동차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동차를 통한 과학 원리 및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에 나설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대학생 마케팅 캠프, 벨로스터 앱 게임 등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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