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중국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후원아래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오후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현장에서 열린 태양발전 프로젝트 준공식에는 한화그룹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송정훈 한화차이나 상무 등이 참석했다.
중국쪽에서는 양요린 UNCCD 아시아지역조정관, 리쩬쮠 링우시 당서기, 천쑤후이 링우시장, 자오용칭 닝샤자치구 임업국 당서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화그룹이 기증, 준공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전기는 링우시가 추진하고 있는 855만㎡ 규모의 조림 사업에 필요한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공급된다.
링우시는 중국 서부대개발의 전략적 요충지다. 그러나 사막화 진행속도도 빨라 중국 정부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집중관리하는 지역이다.
한화그룹과 링우시가 추진한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 사업에 활용한 최초 사례이다. 작년 10월 창원에서 열린 UNCCD 10차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이 지역에서 친환경적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저탄소 환경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