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를 논의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24일(현지시간) 이틀째 논의가 본격화됐다. WTO 회의는 첫날이었던 지난 23일부터 시작됐지만, 다른 안건에 대한 토의가 길어지면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안건이 하루 연기됐다. 일본 지난 1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원자재 품목의 대(對)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다루는 안건은 총 14개 본 안건 중 11번째 안건으로 올랐다. 이사회는 전날 8번째 안건까지 논의한 뒤 정회했고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재개했다. 일정상 일본 수출 규제 안건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고 일본에서는전날과 마찬가지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주제네바 일본대표부 대사가 먼저 회의장에 모습을 나타냈다.양국 정부 대표는 이날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이며 일본이 최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강조했던 WTO 규범에도 위배된다는 주장을 회원국들
[KJtimes=김현수 기자]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24일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도쿄도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이날 입상 선수들에게 수여할 메달을 공개했다. 메달의 한쪽 면은 올림픽 마크와 대회 엠블렘 주위를 소용돌이가 입체적으로 휘감는 듯한 형상으로 제작됐다. 빛의 반사 효과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빛나게 디자인됐다. 반대쪽 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그리스 신화 속 승리 여신인 니케(Nike)가 그려졌다.무게는 금메달 556g, 은메달이 550g으로 여름 올림픽 메달로는 가장 무겁게 제작됐다. 디자인은 오사카(大阪) 출신인 가와니시 준이치(川西純市·51) 씨가 맡았다. 도쿄올림픽에서는 8위까지 입상자에게 일본 전통 수제 종이로 제작한 표창장도 수여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그리스, 프랑스, 미국 등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에게 올림픽 초대장을 직접 건넸다. 다른 나라의 NOC에는 우편으로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와 함께 쿄도는 이날 내년 올림픽 기간 교통혼잡 해소 대책의 검증을 시작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 신주쿠로 통하는 수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택배노조와 마트노조까지 동참했다. 이들은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하고 일본 제품 안내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는 24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은 일본 아베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인증샷'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 조합원의 택배 차량에 일본을 규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같은 날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노동자들의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고객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을 것을 밝힐 예정이다.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3사에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도 요구하기로
[KJtimes=김현수 기자]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파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할 때 안전보장 면에서 미일, 한일, 한미일의 연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GSOMIA는 군사정보 분야에서 한일간 소통하는 제도적인 장치 역할을 하는 협정이다. 유효 기간은 1년인데, 기한 만료 90일 전(8월24일)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이 연장된다. 일본 정부가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이 협정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와 관련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과의 '신뢰성 저하'를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이와야 방위성의 발언은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군사정보 분야 협력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두 사안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이중적
일본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의 사쿠라다 겐고(櫻田謙悟) 대표간사가 한국에서의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3일 경제동우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쿠라다 대표 간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한일관계 관련 질문에 "양국 소비자는 모두 궁극적으로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것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정치적 이유에 의한 에너지로 (불매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인 바이어스(편견) 때문에 (불매)운동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결국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좋은 물건은 사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양국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한국 수출규제를 시작한 뒤 한국에서 번지는 일본산 상품 불매 운동의 성격과 심각성을 깎아내렸다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겐고 간사는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에 대해선 "일본은 소프트파워로 애니메이션, 패션, 음식 등이 있다"며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것은 좋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정치적 분쟁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집권 자민당이 일본 참의원 선거서 전체 유권자의 20%에 못 미치는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민당의 선거구에서의 절대 득표율은 이번에 처음으로 20%에 이르지 못했다. 2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선거구 선출 의석 74석, 비례대표 선출 50석 등 총 124석을 두고 치뤄졌다. 집권 자민당은 이중 선거구 선출 의석 74석 중 가장 많은 38석을 얻었다. 그러나 도쿄신문이 선거구 선출 의석만을 놓고 자민당의 득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유권자 중 차지하는 득표 비율(절대 득표율)은 18.9%에 그쳤다. 도쿄신문은 "이번 참의원 선거의 전체 투표율 자체가 48.8%로 낮은 점이 큰 요인이지만 20%가 안 되는 지지로 50%를 넘는 의석을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당의 선거구에서의 절대 득표율은 3년 전인 2016년 참의원 선거 때(21.3%)보다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의석 점유율은 2016년 49.3%에서 올해에는 51.4%로 높아졌다. 도쿄신문은 "낮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농업과 의료 등 업계 단체의 조직표에 도움을 받은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23일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을 받아낸 원고 측이 피고인 미쓰비시중공업의 압류자산을 현금화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3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징용 소송 원고 측의) 일본기업 자산 현금화 움직임이 계속돼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정부에 대응하라고 요구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징용 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인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을 거부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선 "일본 입장을 확실히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는 "WTO에서 인정되는 안보를 위한 수출관리 제도의 적정 운용에 필요한 재검토"라며 "WTO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구내에서 한국 학생들의 반일 시위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일본 경제와 물가가 악영향을 받는다면 추가 완화정책을 고려하겠단 의중을 내비췄다. 2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 참석해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할 목적으로 강력한 완화정책을 끈질기게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구로다 총재의 이 발언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단행할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란의 핵 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암시하며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부 불안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은 이런 상황 전개가 일본 경제활동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가 더는 디플레이션이 아니다"라며 "연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에는 미달해도 0.5∼1%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달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Kjtimes=김현수 기자]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 6명이 부산 일본영사관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를 하다 경찰에 잡혔다. 22일 오후 2시35분경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에서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본영사관 내부 도서관에 있던 이들은 갑자기 영사관 마당으로 뛰어나와 최근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내용 등이 담긴 플래카드를 펼치고 같은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이들이 준비한 플래카드와 구호 내용은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 '경제 도발 규탄한다', '아베는 사죄하라' 등이었다. 이들은 '주권 침탈 아베 규탄'이라고 적힌 가로 170㎝, 세로 50㎝ 크기 플래카드를 공중에 펼치려고 그 끝부분에 생수통을 달아 영사관 담장 너머 밖으로 던졌다. 그러나 플래카드가 철조망 등에 걸리는 바람에 계획이 성사되진 못했다. 경찰은 이들 청년들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들이 영사관에서 검거될 때 부산영사관 후문에서는 시민단체인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30여 개 단체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고 일본 제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으로 건너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국가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짧게 답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구상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과 접촉하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을 별도로 만났다.볼턴 보좌관은 "폭넓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모델과 탤런트 출신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당 입헌민주당의 추천으로 입후보한 시오무라 아야카(鹽村文夏·41) 후보는 6명을 뽑는 도쿄도(東京都) 선거구에서 12%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해 당선됐다. 시오무라 당선자는 그라비아(성인잡지) 모델과 탤런트 등으로 활동한 연예인 출신이다. 지난 2013년 정계에 진출해 도쿄도 의회 의원을 지냈다. 피폭자 2세대로 히로시마(廣島)현 출생이며 방송작가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도쿄도 의회에서 출산 지원책을 호소하다가 여당 자민당 의원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오히려 유명세를 타고 지지층을 넓혔다. 지난 2014년 그가 의회에서 임신·출산·불임 등에 관해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민당 소속 동료 의원들로부터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 "애는 안 낳을 것이냐"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으야 했다. 당시 시오무라 당선자는 울먹이면서 발언을 계속했는데, 이런 모습이 공개되면서 응원의 목소리가 쇄도하며 전화위복이 됐다.시오무라 당선자는 교도통신에 "지금의 국회가 건전하지 않다는 점과 고용 정책을
[KJtimes=김현수 기자]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공항에서 관제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다 제지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NHK 보도와 국토교통부,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지난 21일 오후 1시경 일본 나하공항에서 관제관 허가 없이 나하공항 활주로에 진입했다. 해당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승객들을 모두 태운 뒤 활주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나하공항 관제관이 "스톱"(Stop·멈추라)이라고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착륙 허가를 받고 공항에 내릴 준비를 하던 일본 트랜스오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3.7㎞ 부근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약 20분 후에 착륙해 착륙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NHK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용해 "조종사가 회사 측에 관제탑 지시에 따르지 않고 활주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트러블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 국토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전날 일본 나하공항에서 발생한 상황과 관련한 관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 발의 의석을 차지하는데 실패했으나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교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안정된 정치기반 위에 새로운 레이와(令和) 시대의 국가건설을 추진하라는 강한 신임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 걸린 전체 124석 중 57석을 얻으면서 연립여당인 공명당(14석)과 함께 과반 선을 웃도는 의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당을 비롯한 개헌세력은 개헌 발의 의석(전체의 3분의 2)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3분의 2 찬성을 얻을 수 있는 개정안을 만들고 싶다"며 "자민당 안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국가 간 분쟁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한 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 조항을 추가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최소한 (국회에서) 논의는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이 이번에 내린 심판"이라며 "야당이 이런 민의를 제대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
일본 도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2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20 포인트(0.23%) 하락한 2만1416.79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지난 주말 대비 7.59 포인트(0.49%)떨어진 1556.37를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한국인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던 한국인 A씨(여·35)가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부상 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관계당국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교토시 후시미(伏見)구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로 최소 3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