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POP) 인기 아티스트들이 일본에서 자선공연을 열어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동방신기, 2PM, 비스트, 엠블랙, FT아일랜드 등 케이팝 스타 총 16팀 73명은 14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일본 대진재(大震災)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 '도쿄전설 2011'을 두 차례 열어 전국에서 모여든 일본 팬들과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꾸몄다.1부 낮 공연에는 2PM, FT아일랜드, SG워너비, 미쓰에이, 시크릿, 씨스타 등이, 2부 저녁 공연에는 동방신기, 2AM, 에프엑스,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아이유(이지은) 등이 무대에 올랐다.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초신성은 1부와 2부 모두 참가해 히트곡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1부에 등장한 2PM은 오는 18일 출시되는 일본 데뷔곡 '테이크 오프(Take off)' 등 3곡을 열창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멤버인 우영은 "일본이 빨리 복구되
일본 5대 도시를 도는 첫 투어를 전개 중인 '짐승돌' 2PM이 파워 넘치는 무대로 매회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PM은 지난 6일 삿포로를 시작으로 8일 후쿠오카, 9일 오사카, 10일 나고야에 이어 12일 저녁 지바의 마쿠하리멧세 이벤트홀에서 '2PM 1st 재팬 투어 2011 테이크 오프' 추가 공연을 열어 오는 18일 출시되는 일본 데뷔곡 '테이크 오프(Take off)'를 비롯해 히트곡 '하트비트(Heartbeat)' '위드 아웃 유(Without U)' '기다리다 지친다' 등 23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시종 분위기를 이끌었다.또 멤버인 닉쿤이 우타다 히카루의 대표곡을 부르는 등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코너도 준비돼 큰 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8천 명의 일본 팬들 역시 이어지는 히트곡들을 춤과 함께 따라부르며 열기를 더했다.멤버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내 핵연료가 대부분 녹고 압력용기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원전의 냉각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일본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핵연료 용융과 관련 "사태 수습의 일정 변경이 필요한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이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17일 제시했던 원전 냉각의 정상화 로드맵(일정표)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시사한 것이다.도쿄전력은 지난달 향후 6∼9개월내에 1∼4호기의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 냉각 시스템을 복원해 안정상태로 유도함으로써 방사성 물질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었다.하지만 가장 먼저 냉각 정상화에 착수한 1호기에서 원자로내 핵연료가 완전 노출되면서 대부분 녹아 압력용기 바닥으로 떨어지
불교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 환수운동 단체가 이번에는 일본 민간 재단이 가져간 평양 율리사지 석탑과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에 나섰다.'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13일 일본 도쿄에 있는 미술관인 오쿠라 슈코칸(大倉集古館)측에 이 미술관이 보관 중인 율리사지 석탑과 이천오층석탑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두 단체는 이날 오쿠라 슈코칸에 보낸 서한에서 조선불교도연맹으로부터 법률적 권리를 위임받았다고 밝힌 뒤 앞으로 이에 근거해 소송 등 각종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또 "북일 수교 과정에서 평양 율리사지 석탑 반환 문제가 거론된다면 일본에 곤란한 일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오쿠라측이 결단을 내려 평양 석탑과 이천 석탑을 남북에 돌려준다면 동북아시아의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
도쿄의 한 경비회사 영업소에 2인조 강도가 침입해 현금 6억4천만엔(약 86억원)을 강탈해 도주했다.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12일 새벽 도쿄도 다치카와(立川)시에 있는 경비회사 '니치게쓰경비보장' 다치카와 영업소에 2명의 남자가 침입해 경비원(36)의 손을 테이프로 묶고 파이프로 구타해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이번에 강탈당한 현금 규모는 일본에서 강도 사건 가운데 역대 최대다.강탈된 현금 가운데 5억9천만엔은 우편회사가 배송을 위탁해 경비회사 영업소에 보관돼 있던 것이었다.경찰은 범인들이 잠겨져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점이나 20분만에 현금을 강탈해 달아난 점, 매주 목요일에 현금 수송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경비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조사결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근해의 해조류가 고(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그린피스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50㎞ 떨어진 바다에서 이달 3일과 5일 채취한 톳 등 해조류를 조사한 결과 1㎏당 1만2천∼1만3천 베크렐(Bq)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그린피스는 추가 조사를 거쳐 해조류를 오염시킨 방사성 물질이 요오드인지 세슘인지 등을 특정하기로 했다. 일본의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정부의 허용한도는 방사성 요오드가 1㎏당 2천 베크렐, 세슘은 500 베크렐이다.후쿠시마 원전에서 30∼65㎞ 떨어진 어항 주변에 자생하는 다시마와 김 등에서는 1㎏당 1만4천∼2만3천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해역의 해조류가 광범위하게 방사성 물질
일본 대지진을 '천벌'이라고 망언을 했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15일 하루 만에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지진은 천벌이라는 말이 이재민, 국민 그리고 도쿄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발언을 철회하고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실의와 원통함은 아무리 헤아려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같은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난을 당한 지역의 영상도 보고있다고 밝히고 "일본 수도의 지사로서 재앙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새삼 약속한다"고 말했다.이시하라 지사는 이에 앞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인들이 탐욕스러워졌다며 "이번 쓰나미를 이용해 탐욕을 한번 씻어낼 필요
11일 오후 2시46분께일본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또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차량,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AP와 교도통신.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7.9, 미국 지질조사국은 8.8이라고 각각 밝혔다. 도호쿠 지방의 진도는 최고 7로 관측됐고, 이후 진도 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3시께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이후 이와테.미야기.아오모리는 물론 도쿄 부근인 이바라키(茨城)현 연안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추가 경고했다. 미야기현과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라늄과 희토류를 포함한 천연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일본 경제산업부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일본 방문(8~10일)을 앞두고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와 우즈베키스탄의 루스탐 아지모프 수석 부총리 간에 진행된 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양국은 이와 함께 양국 사이의 무역과 투자를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실무진을 구성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계기로 첨단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희토류 확보 다양화를 추진해왔다.도쿄=연합뉴스
일본이 러시아와 체결한 원자력 협정안의 비준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09년 5월 러시아와 체결한 원자력 협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이달 말께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오는 10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을 러시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일본은 지난 2009년 5월 아소 다로(麻生太郞) 당시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원자력 협정에 서명했으나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않고 있다는 이유로 협정안의 국회 제출을 미뤄왔다. 러시아는 지난달 일본과의 원자력 협정을 비준했다.일본은 원자력 협정이 발효할 경우 우라늄 연료를 러시아로부터 직접 조달하고 해외
일본의 작년 경상수지 흑자가 28% 늘어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2010년 국제수지 속보에 따르면 무역수지와 소득수지, 서비스 수지 등을 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대비 28.5% 증가한 17조801억엔을 기록했다.무역수지 흑자는 전년의 2배인 7조9천969억엔으로 2년째 증가했다. 이는 주력인 자동차와 철강제품의 수출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해외 투자에 따른 배당과 이자 등 소득수지 흑자액은 11조6천414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5.5% 감소했다. 여행 등의 서비스수지는 1조4천768억엔 적자였다.한편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대비 30.5% 증가한 1조1천953억엔으로 2개월만에 확대됐다. 도쿄=연합뉴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7일 일본의 재정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세제 개혁, 시장 개방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일본 외국특파원협회(FCCJ)에서 한 강연에서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어떤 나라도 영구적으로 재정 적자를 이어갈 수는 없다"며 "성장력이 저하했다는 점이야말로 일본 경제의 최대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외국의 수요를 끌어들이도록 열린 무역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무역자유화의 의의를 강조했고, 재정건전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도 십수년 전에 심각한 통화위기를 겪었지만, 경제 구조 개혁을 단행해 약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라
일본인들이 TV 중계로 가장 보고 싶어하는 스포츠는 여전히 프로야구지만, 20∼40대 젊은 층은 프로축구를 더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9, 30일 1천73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TV 중계로 보고 싶은 스포츠 종목을 여러 개 고르라'는 질문에 프로야구를 택한 이들이 44%에 이르러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6일 보도했다.프로야구가 좋다는 이들은 50대의 47%, 60대의 49%, 70대 이상에서는 53%로 가장 많았다.눈에 띈 것은 프로축구 인기의 급상승이었다. 프로축구를 보고 싶다는 응답률은 36%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는 2위로 뛰어올랐다.특히 20∼40대에서는 프로축구를 보고 싶다는 답변이 40%를 넘어 각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대에서는 47%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월드컵 대회와 올해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의 활약에 힘입은
최근 폭발적 분화가 잇따라 일어난 일본 규슈(九州) 남쪽의 기리시마(霧島)산 신모에(新燃)봉(1천421m) 주변 주민들이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신모에봉 인근인 미야자키(宮崎)현 지방자치단체인 다카하라초(高原町)는 5일 화산 인근 주민 513가구 1천158명 중 27가구 73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에 대해 피난 권고를 해제했다. 지난달 30일 대피 권고를 한 지 6일 만이다. 제외된 주민 73명은 신모에봉 분화구에서 약 8㎞ 반경 안에 사는 이들이다. 피난 권고를 해제한 것은 일본 기상청이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더라도 화산재가 섞인 마그마 등이 직접 피해를 주는 범위가 3㎞ 반경일 것으로 추정했고 정부 산하 전문가 모임인 화산분화예지(予知)연락회도 "당분간 지금과 같은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반복될 것"이라며 대폭발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한 것
1971∼1972년에 일어난 '연합적군 사건' 당시 신좌익 운동 동료를 살해한 죄로 사형이 확정된 나가타 히로코(永田洋子.65)가 5일 오후 10시6분 도쿄구치소에서 숨졌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사인은 지병인 뇌종양에 의한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추정된다. 도쿄 출신인 나가타는 1963년 교리쓰(公立)약대(2008년 폐교)에 들어간 뒤 좌익운동에 뛰어들었고, 연합적군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내부 투쟁 끝에 1971년 8월 동료 2명을 살해한 지바(千葉)현 '인바누마 사건'과 1971년12월∼1972년 2월에 군마(群馬)현 하루나(榛名)산 등지에서 일어난 '산악 기지 사건' 등에 관련됐고, 1972년 2월 체포됐다. 산악기지 사건 당시에는 '총괄'이나 '처형'이라는 이름으로 동료를 구타한 뒤 극한의 산중에 버려두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여성 4명 등 동료 1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