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일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비씨카드 노동조합 간부들이 지난 2008년부터 조합원들로부터 현금을 걷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중진 의원 등 7명에게 정치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의 정치후원금 모금은 조합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뤄졌으며, 노조위원장이 제안해 2008년 7월부터 후원금이 모금됐다. 2008년 당시 노조가 모금한 정치 후원금액은 총4590만원 이었으며, 노조 간부들은 2008년 11월13일부터~25일까지 해당 국회의원실 방문해 직원명단과 함께 후원금을 현금으로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09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후원금이 모금됐고 한나라당과 민주
일본 관광청은 12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청계 광장에서 'J·ROUTE Fair in Seoul'을 개최한다. J-Route는 Joyful Journey in JAPAN ROUTE의 약칭으로 24개의 루트를 중심으로 일본의 "다양성과 깊이"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예능, 팝컬쳐, 스포츠액티비티,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일본 전통술을 시음해보고 간식을 즐길 수 있는 'J-Route카페',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J-Route광장' 등도 열린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일본여행을 경품으로 수여하는 J-Route퀴즈가 진행되며, 일본의 최근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일본 관광청 타다토시 마미야 이사장은 "3일간 열리는 'J·ROUTE Fair in Seoul' 는 5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일본의 전형적인 여행지만을 방문했었다면, 이번 이벤
오는 28일부터 서해상에서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한미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이 훈련과 관련해 한·미와 북·중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한반도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할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발생 이전부터 계획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도발사건과 맞물리면서, 한미 양국은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북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의 구축함과 초계함, 대잠 항공기가 투입되며, 미국에서는 9600t급 순양함 카우펜스와 9750t급 구축함 샤일로 등이 참여하게 됐다. 특히 미 해군 9만7000t급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조지워싱턴호은 미 해군
결국 민간인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김치백(61), 배복철(60)씨 등 남성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북한의 포격 당시 김씨와 배씨는 동료 인부와 공사현장에 있었으며, 당시 작업 중이던 12명 중 10명은 대피했었다. 반면 김씨와 배씨는 실종 상태였다. 그리고 해경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현장을 수색하다가 이들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한편,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해병대 병사 2명에 이어 민간인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북한군의 포격으로 인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하나금융지주가 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금액은 4조7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과련 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영국 런던으로 출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만나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특히 이날 금융위원회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이 금융위 승인을 받기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시점은 내년 1∼2월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이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는 가격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해 주식 시장 및 외환·금융 시장이 단기적으로 크게 술렁일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상상태로 복귀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우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해안포 발사가 실수가 아닌 고의로 판명될 경우 과거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었던 때와 성격을 달리할 것"이라며"갈등이 단기간 해소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면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자본이 빠르게 이탈하고 이는 환율 급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정확한 상황 파악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오버 슈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럽 재정 이슈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가
비슷한 시기에 소녀시대와 카라가 미니화보집 ‘스타카드’가 각각 출시하며, 장외대결을 펼치고 있다. 카라와 소녀시대는 최근 일본에서도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이번 미니화보집 ‘스타카드’는 한일 양국 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타카드’는 지난해 12월 동방신기-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제작된 ‘미니화보집’이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미공개 컷을 수집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해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통상 세번째 발표한 이번 소녀시대 스타카드 2.5버전에서는 상큼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홉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첫번째 시즌부터 예약판매 한주간 10만팩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지난 월드컵 시즌에 발표한 ‘붉은 소시’ 컨셉의 국가대표 축구팀 응원단 소녀시대 스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정상에 오른 이후 19분기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세계 TV 1위’라는 도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1.3%의 시장점유율로, 지난 '06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평판 TV·LCD TV·PDP TV 시장에서 모두 20%의 시장점유율을 넘는 '쿼드러플 20'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 뿐만 아니라 ▲평판 TV 시장과 LCD TV, PDP TV 시장에서도 각각 21.6%, 20.9%, 25.9%의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천만대 이상'의 TV를 판매함으로써, '분기 TV 판매 1천만대 시대'도 이어 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관련해, 한·미·일 공조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내걸고 이를 북한과 중국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협의에 참여했던 6자회담 관계 소식통은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은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과 2009년의 유엔 제재결의 위반인만큼 이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우라늄 농축 중단을 포함한 복수의 조건을 한미일 3개국의 의견으로 정리해 중국과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으며, 중국을 방문해 이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6자회담에 전제
중국관광객의 소비성향이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업체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9.7%의 기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이나 서양관광객에 비해 돈을 더 잘 쓴다’고 답했다. ‘이들보다 지출규모는 적지만 일부 큰 손들이 있다’는 답변은 25.4%였으며, ‘돈을 잘 안쓴다’거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6.4%와 8.5%에 그쳤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연령층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쇼핑'과 '관광지'를 꼽았다. 이어 젊은층은 '한류 등 문화체험'(15.5%)과 '먹거리'(2.7%)를 꼽은 반면, 장년층 이상은 반대로 '먹거리'(10.5%)와 '한류 등 문화체험'(2.7%)을 꼽았다. 중국인 관광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가 세계 최초로 키조개에서 흑진주를 생산하는 양식기술을 개발했다. 23일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에 따르면 키조개양식은 지난 2000년부터 양식어업이 합법화돼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왔으나 최근 어장환경의 변화로 작황이 부진해 소비 부진, 대일수출 감소 등으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수산기술사업소가 2008년부터 키조개 흑진주 양식기술개발에 착수, 3년동안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키조개에서 흑진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한 것으로 키조개 흑진주양식에 대한 기초지식과 자료가 전무했고 시술기구나 핵 등 재료구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영지역에서 양식하고 있는 아코야 진주양식 방법을 모델로 해 외투막 절편 제조, 생리조절, 시술 시기, 방법 등을 흑진주양식에 맞게 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월 이후 6개월째 상장사 주식부자 1위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800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1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8조4240억원으로 1위였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 초 4조1686억원이었으나 지난 5월 11일 보유 지분이 많은 삼성생명 상장으로 4조2554억원이 늘어나면서 1위에 등극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보유 지분이 많은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글로비스의 주가가 올들어 신고가 행진을 하면서 연 초보다 48% 증가한 6조7천53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삼성생명이 상장하기 전까지 2년여 동안 상장사 주식부자 1위를 지키다가 이건희 회장에게 역전 당했으며, 이 날 현재 이 회장과의 지분 평가액 격차는 1조6천701억원
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삼성은 그룹조직을 복원하면서 책임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 과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였던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인사했다. 이 고문과 김 고문의 이번 인사는 “문책성 인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면서 “그룹조직의 구체적 형태와 인선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그룹 전체 조직을 재정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 회장이 또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한다”고 밝혀, 이번 인사의 배경을 전했다. 이 팀장은 또 신설되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리후생으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권에 대한 구직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49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업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17.1%)이 1순위를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올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가 늘면서 함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유통무역’(14.4%)이 뒤를 이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포진해 있는 ‘물류운수(12.8%)’도 인기 업종 중 하나였다. 또 국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12.0%)와 ▶정보통신(11.8%) 역시 상위권에 들었으며 ▶식음료(7.7%) ▶제약(6.3%) ▶자동차(5.9%) ▶건설(5.3%) ▶기계철강조선중공업(3.9%) ▶석유화학(2.8%)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금
일본의 정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이 중의원의 조기 해산과 총선 가능성을 언급, 파문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자와 전 간사장이 18일 밤 지지의원 약 25명과 도쿄시내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민주당 정권의 상황이 어렵다. 중의원이 해산될지도 모른다. 늘 전쟁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또 “여러분이 민주당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센카쿠(尖閣) 갈등 문제로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고, 각료들의 잦은 실언 등으로 인해 일본 정국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나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간 내각’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