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다케시마'(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쿄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 회관에 문을 연 '영토·주권 전시관'이 앞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 전시관과 동일한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 전시관' 사이트(www.cas.go.jp/jp/ryodo/tenjikan)가 전시관의 토요일 개관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지난 17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실태를 살펴본 뒤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문을 연 오전 11시부터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오후 4시까지 쉴 새 없이 북적거렸다"며 "전시관 측이 당초 의도한 대로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시관 측은 그동안 평일에만 개관했지만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서 교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케시마는 어느 나라 땅이냐' 등 설문조사를 하거나 어린이들에게 관련 퀴즈를 내 맞추면 다케시마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지도와 관련 설명이 들어간 각종 문구류 등의 상품을 나눠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전시관 측은 지난 14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구조 활동을 벌이던 미군들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피폭했다며 원전 운영사 등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이같이 보도하고 원고들은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타고 있던 군인 200명으로, 동일본대지진 당시 '도모다치(일본어로 '친구'라는 뜻)'라는 이름의 작전에 투입돼 구조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측인 도쿄전력 홀딩스에 따르면 원고들은 도쿄전력과 미국 기업 1곳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 등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652억원) 이상의 기금을 창설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구 연방법원 등 2곳의 법원에 냈다. 원고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도쿄전력 측의 부적절한 원전설계와 관리에 의해 일어났으며 피폭으로 인해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도모다치 작전에는 대지진 때 2만명의 미군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만 해도 미국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받았지만, 작전에 참가한 사람 중 피폭에 따른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
[KJtimes=조상연 기자]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에 자율주행차 기술 전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요타 미니밴에 탑재하는 방안을 도요타 측과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도모야마 시게키 도요타자동차 부사장과 길 프랫 도요타 연구소(TR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우버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다라 코스로우샤히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우버나 중국 디디추싱 등 다른 업체로부터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는 것을 꺼리지 않고 있다. 우버 역시 스웨덴 볼보, 독일 다임러와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 및 차량 공유 네트워크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버가 도요타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의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험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운송네트워크 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즉, 고객이 차를 호출하면 운전기사 없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이 가서 고객을 목적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최근 베트남 실습생이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오염제거 작업에 동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실습생의 제염작업 동원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NHK가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성과 후생노동성 등은 기능실습제도를 이용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제염작업에 투입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기능실습제도로 일본에서 일하게 된 베트남의 한 남성은 지난 14일 지원단체의 도움으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업체로부터 사전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로 오염된 흙을 제거하는 제염작업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원단체는 이 남성 외에도 제염작업에 관련된 실습생이 있다고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 실습생을 받아들이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습생에게 제염작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명기한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 측은 관련 기업이 적발될 경우 지도에 나서는 한편 해당 기업이 이에 따르지 않으면 제도 적용 대상으로의 인정 취소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KJtimes=조상연 기자]중국 관영 방송사인 중앙(CC)TV가 소비자의 날(3월 15일)에 방영하는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과 일본산 칫솔의 제품 규격 불량률이 6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폴크스바겐 투아렉 일부 모델의 엔진 누수 사례 등 부품 결함에 대해 고발했다. CCTV가 15일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기업의 소비자 기만행위와 소비자 안전에 관한 정보 전달성 내용이 주를 이뤘다. 외국 기업과 제품에 관련된 내용은 한국과 일본산 칫솔 불량과 폴크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투아렉의 결함만 다뤄졌다. 한국과 일본산 칫솔에 대해서는 특정 기업을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외국 기업 중 이날 프로그램에서 고발된 것은 폴크스바겐이 유일했다. CCTV에 따르면, 랴오닝(遼寧) 출입국 검험검역국은 지난해 1월 한국산 칫솔을 사용하고 난 뒤 출혈과 과민 증상이 일어났다는 한 소비자의 고발을 접수해 한국산 칫솔 20종을 조사한 결과 칫솔모가 규격에 맞지 않는 등 중대한 문제를 발견했다. 랴오닝성 검험검역국은 20개 지국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 한국과 일본산 칫솔에 대해 100차례 특별 조사를
[KJtimes=조상연 기자]메이지(明治)시대에 관료 양성학교로 출발한 일본의 명문 도쿄(東京) 대학 출신의 공무원 취업률이 많아도 6%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취업하는 졸업생도 20%대 후반 정도로 비교가능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 사립 명문 게이오(慶應)대학의 70%, 메이지(明治)대학의 80%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 2016학년도(2017년 3월 졸업)에 3천140명의 졸업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졸업자의 51%에 해당하는 1천604명은 취업하지 않고 다른 대학 학부에 진학했다. 도쿄대학은 졸업생수가 많은 사립대학에 비해 이과계통의 학생비율이 높아 대학원 진학자가 많기 때문이다. 문과계통의 학생도 연구자가 되려는 사람이 많은게 특징이라고 한다. 취업자 중 공무원의 비율은 6% 정도다. '도쿄대 졸업생=엘리트 관리'라는 일반의 인식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15년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호경기이던 2006-2008년에는 공무원 취업 비율이 4% 전후로까지 낮아졌다. 이 비율은 동일본(東日本) 대지진 다음 해인 2012년도에 6%대로 높아진 후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커리어 관료'로 일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 3.3%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기본급을 월 1천300엔(약 1만3천원)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고 노조측은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천300엔은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과 같다. 도요타자동차의 기본급 인상은 5년 연속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 정기승급분과 수당을 포함하면 올해 총액 기준 임금 인상은 3.3%에 달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산업계에 요구해 온 3% 이상 임금 인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닛산(日産)자동차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는 기본급 1천500엔 이상, 혼다도 1천700엔을 인상하기로 하는 등 정부가 요구해온 수준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성인 나이를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차원의 민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22년 4월부터 바뀐 연령 기준이 적용된다. 일본에서 성인 기준 연령이 바뀌는 것은 1876년 이후 146년만이다. 법이 개정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자격증이나 면허 등의 취득 기준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18세 이상이면 금융기관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게 되며 복수 국적자의 국적 선택, 성(性) 변경 가능 연령도 2년 빨라진다. 또 소년범으로 취급돼 소년원 보호송치 대상이었던 18~19세 범법자는 법 개정으로 일반 성인범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된다. 법 개정으로 매년 1월 대대적으로 열리는 성년의 날 행사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 참가하게 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음주나 흡연, 경마 등 공공 도박장 이용 가능 연령은 20세 이상인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규정 변경으로 18~19세가 각종 계약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상대
[KJtimes=조상연 기자]요즘 한국 젊은이에게도 문호가 넓어진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 어떤 업종이 유망할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연 '일본 취업'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는 일본 내 채용 예정 인원이 많은 업종으로 자동차(2천868명), 건설업(2천245명), 은행업(2천221명), 전자기기(2천153명), 보험업(2천63명)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한국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는 업종(세미나 참석자 342명 사전조사)은 서비스(21%), IT정보통신(20.1%), 판매·유통(17.6%), 제조·생산·화학(13.5%), 금융·은행(11.2%) 순으로, 일본의 업종별 일자리 상황과 딱 들어맞지는 않았다. 강연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일본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소개했다. 유현주 퍼솔코리아(일본 인재비즈니스 업계 대표기업 퍼솔그룹 자회사)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에서는 학점, 리더십 등 다른 지원자보다 우월한 스펙(취업용 경력·자격)을 내세워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협동성, 소통 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본은 교육을
[KJtimes=조상연 기자]보안업체 하우리는 작년 대(對) 일본 수출액이 400만달러(한화 약 43억원)를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및 산업기기로 판매 제품을 다각화하고, 현지화 맞춤 전략으로 제품을 개발한 결과라고 하우리는 전했다. 주력 제품인 '레드아울'(서버보안)은 현지 상황에 맞춘 업그 레이드 버전을 선보였고, 일본 내 유료 사용자 22만명을 확보한 '바이로봇 모바일'은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위험 행위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 산업기기 보안제품은 일본 정보통신 기업 후지쯔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구매 수요를 공략했다. 하우리 김희천 대표는 "앞으로 현지 판매자와 제휴를 강화하고 철저한 현지 맞춤형 개발 전략으로 다른 해외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해 일본이 수출한 맥주 10개 가운데 6개 이상이 한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요미우리신문과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맥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한 128억엔(약 1280억원)으로, 사상 첫 맥주 수출액 100억엔을 돌파했다. 일본이 맥주를 수출한 나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한국으로 63%에 해당하는 80억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이어 대만 14억엔, 미국 8억엔, 호주 8억엔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아사히맥주였다. 아사히맥주는 지난해 한국시장에 수퍼드라이와 클리어 아사히 계절한정판을 투입하며 한국 수출액을 전년 대비 55%나 끌어올렸다. 삿포로맥주도 지난해 9월 에비스맥주를 투입하며 한국 수출액을 전년비 2배로 늘렸다. 여기에 산토리맥주도 가세해 올해 한국 맥주 수출액을 전년비 8% 가량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맥주 수출 급증의 주요인은 전 세계적인 일본 음식 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을 방문했던 외국인이 현지에서 마셨던 맥주를 귀국 후에도 다시 찾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재점화된 사학 스캔들에 급락하면서 아베 총리가 궁지에 몰렸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10~11일 18세 이상 1천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0~11일 조사 때보다 6%포인트 급락한 48%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41%) 이후 이번이 다섯 달 만이다. 지지율 하락은 특히 고령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져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한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9%포인트 떨어진 37%였다.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 역시 전달 42%에서 38%로 4%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이 국유지를 헐값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신 혹은 부인 아키에(昭惠) 씨가 관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작년 초 처음 불거진 이 사학스캔들은 한동안 잠잠했지만, 이달 초 재무성이 국회에 제출한 내부 결재 문서에서 특혜를 시사하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재무성은 이날 국회에 문서 조작 사실을 인정하는 보고
[KJtimes=조상연 기자]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13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9일 밝혔다. 외무성은 서 원장이 최근 한국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포함해 북한 정세 등에 대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 원장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다. 서 원장과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오랜만이라 반갑고 그때가 그립습니다. 당시 한국 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박서보(1931~)는 9일 43년 만에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에 있는 도쿄화랑에서 같은 제목으로 개최되는 '다섯가지의 흰색(白):한국 5인의 작가'전을 맞는 감회를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75년 도쿄화랑에선 권영우(1926~2013), 박서보, 서승원(1941~), 허황(1946~), 이동엽(1946~2013) 등 한국 미술작가 5인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이름의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일본에 소개한 전시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2016년 미술 전문가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 추상미술을 조망한 전시 중 가장 의미 있는 전시로 꼽히기도 했다. 도쿄화랑의 다바타 유키히토(田畑幸人) 디렉터는 "당시 화랑을 이끌던 부친이 한국 미술에 관심이 많아 한국을 방문, 화가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도쿄화랑에서 전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바타 디렉터는 "올해 다시 한 번 전시를 하고 싶다는 생존 작가들의 의지가 있었고 한국의 단색화가 최근 몇 년간 성장한 가운데 1975년 전시는 그것을 알린 시초로
[KJtimes=조상연 기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일본에선 잘 안 터져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심지어 중국에서도 미투가 확산하고 있으나 일본 만은 유달리 미지근하다. 이런 일본에서 일본에서 '위투'(#WeToo·우리도 행동한다) 운동이 시작됐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일본의 유력매체인 아사히신문은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소개하면서 최근 도쿄도(東京都)에서 임의단체인 '위투재팬'(#WeToo Japan) 발족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발족식은 이달 3일 열렸다. 당일 행사에는 전 TBS 기자한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藤詩織) 씨도 참가했다. 이토 씨는 지난달 한국에서 방영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됐다. 지난해 이토 씨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됐고, 미디어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위투재팬 발족으로 이어졌다.' 이토 씨는 발족식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강조했다. 위투재팬에는 개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인, 대학 교직원 등이 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용기 있게 드러내고 외부로 알린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