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14엔에 접근할 정도로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자부품과 공작기계 메이커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금융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91년 11월 13일 이후 26년 1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품경제 붕괴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4,245.76으로 전 영업일 종가보다 125.72포인트(0.5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도 전 영업일보다 0.04% 오른 1,817.96으로 마감했다. 이날 도교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한때 113.95엔까지 기록했다가 오후 3시 17분 기준으로 113.93~113.94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전 영업일 종가(113.43엔)보다 0.5엔(0.44%) 가량 높아진 것(엔화약세)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인생의 최후를 향해 준비하는 ‘슈카쓰’(終活)의 하나로 공정증서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약해질 때를 대비해 재산 관리를 해주는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게 그것이다. 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공증인연합회 집계 결과 ‘임의후견 계약 공정증서’ 작성 건수가 2007년 6489건에서 2017년에 1만202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건수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후 상속문제 등을 피하고자 유언을 작성하는 사례가 확산하는 것으로 임의후견 계약은 재산 관리나 의료 계약 등을 해 주는 후견인을 사전에 결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에 맺는 것이다. 판단 능력이 약해진 후 가족 등의 신청으로 법원이 후견인을 뽑는 ‘법정 후견’에 비해 임의 후견은 본인의 의사로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후견인으로 둘 수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공증인이 만드는 ‘공정 증서 유언’의 등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이후 매년 1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11만191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계약서 오류 1초 만에 잡아낸다.” 일본의 한 벤처기업인 도쿄의 ‘리걸 포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약서에 기재 내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는가를 최단 1초 만에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그 이유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4월 설립된 ‘리걸 포스’는 기업이 비밀유지 계약 등을 맺을 때 법적 관점에서 계약서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자사에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조항이나 표현, 계약서에 빠진 내용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수정이 필요하면 참고 예시까지 제시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후 변호사나 기업의 법무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는 과정을 밟으며 법무 분야에 정보기술(IT)이나 AI 기술을 적용한 것을 ‘리걸 테크’라 부른다.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벤처기업이 설립돼 관련 시장규모가 1조8000억엔(약 17조55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미 덴쓰(電通), 가오(花王) 등 10개사가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했으며 해당 서비스 개발에는 교토(京都)대 학술정보미디어센터도 기술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
[KJtimes=김현수 기자]“유통기한에 신경이 쓰이지만 기한을 연장하는 게 아니라 현재보다 단축하는 거라면 좋지 않겠느냐.” 일본 식품업계에서 유통기한 경과로 폐기되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 표시방법을 바꾸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그 내막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유력 음료업체인 산토리식품 인터내셔날이 과즙을 사용하지 않은 청량음료를 중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유통기한인 ‘쇼미기겐’을 기존 ‘연월일(몇년 몇월 몇일)’표시에서 ‘연월(몇년 몇월)’표시로 순차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제품의 90%까지 유통기한 표시를 ‘연월’로 바꾼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통기한을 최장 1개월 단축하는 셈이지만 상품 도착이 늦어져 유통기한이 하루만 지나도 반품하거나 폐기처분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제품 소매점의 입장에서도 매일 남은 유통기한 순서에 맞춰 상품을 다시 진열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린음료의 경우 비슷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유통기한 표시방법 변경을 통해 연간 250t 정도의 식품 폐기를 줄일 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제조업경기지표가 3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의 9월 단칸지수(DI)는 19로 직전 조사(6월) 당시 21에 비해 2포인트 내려갔는데 DI 지수 악화는 3분기 연속이다. DI 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9년 3월 6기 연속 악화된 이후 9년반 만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3달 뒤의 전망 지수도 19로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연재해에 따른 공사 및 물류에 타격이 발생하면서 업종별로 볼때 석유·석탄제품은 18포인트, 철강은 2포인트, 식료품은 1포인트 각각 악화됐다. 반면 자동차는 1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비제조업의 DI는 2포인트 악화한 22였는데 대형 비제조업의 DI 악화는 2년 만이다.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운수·우편이 3포인트, 숙박·음료서비스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단칸지수는 일본 내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조사가 진행된다.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다. 대형 제조업의 단칸지수는 실물경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법원 에히메현에 있는 이카타원전 3호기가 재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법원이 재가동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게 그 이유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그것이다. 실제 주민 측 변호사는 “매우 유감이지만 싸움을 계속해 반드시 법원의 결정을 되돌려 놓겠다”고 주장했다. 28일 NHK는 오이타 지방재판소가 이 지역 주민들이 “중대한 사고가 날 위험성이 있다”며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운전 정지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운전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앞서 히로시마(廣島) 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지난 25일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내렸던 운전정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히로시마 고등재판소는 지난해 12월 히로시마 지역 주민들이 이카타원전 3호기에 대해 신청한 가동 정지 가처분 청구를 받아들여 오는 30일까지 가동 정지를 명령한 바 있다. 이카타원전은 대형 지진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난카이 트로프(해저협곡)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이 원전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활화산인 아소산과도 가까운 데다 활성단층으로 불리는 ‘중앙구조선 단층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은 자사 데이터의 외부제공을 꺼리는 예가 많아 유럽과 미국에 비해 데이터 거래가 뒤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 기업은 데이터를 ‘자사에서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다른 회사에 넘기고 싶어하지도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에서 첫 민간 ‘데이터거래소’가 오는 10월 1일부터 가동한다. ‘데이터거래소’에서는 기업이 업무용 데이터를 사고파는 것인데 효율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甲論乙駁)이 한창이다. ‘데이터거래소’에서는 일본 최대의 여행사인 JTB 등 5개사가 여러 나라 언어로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위치정보 등을 판매하며 관광업체 등 정보를 구입하는 업체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가격협상을 하거나 결제를 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개별 기업간 거래에 비해 다양한 정보를 안전하게 매매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히는데 데이터에 관해서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닷 컴 등 이른바 미국의 ‘GAFA’가 전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광고와 기술개발에 활용,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 조사기업 IDC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에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 등 ‘데이터 서플라이어’수는 일본의 경우 1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여성의 취업률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여성의 취업률 상승이 6년 6개월 연속되고 있음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15~64세 여성 가운데 취업자 비율이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70.0%를 기록했다. 15~64세인 여성 생산연령인구에서 취업자 비율이 70%에 달한 것은 비교 가능한 자료가 있는 196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가 하면 8월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2.4%로 3개월만에 떨어졌다. 남성은 0.2% 포인트 하락한 2.5%, 여성은 전달과 같은 2.3%였다. 뿐만 아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8월 유효 구인배수는 전달과 같은 1.63을 기록했다.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인 유효구인배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총무성은 여성의 취업률 상승 배경에 대해 인력난에 따른 기업의 채용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앞으로 일본에 입국할 때 식물류 반입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일본 검역당국이 여행객이 휴대하거나 일본으로 들여오는 식물류에 대해 다음 달부터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식물검역증명서가 없으면 여행객은 공항에서 식물류를 압수당할 수 있고 샘플이나 선물로 농산물을 우편 발송하면 반송돼 돌아올 수 있다. 일본 검역당국 한 관계자는 “식물류를 신고하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은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고등재판소(고등법원)이 오사카조선고급학교(고등학교)의 운영법인인 오사카조선학원이 고교 수업료 무상화의 의무적 적용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7일 교도통신은 오사카의 조선학원이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무상화 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한 것은 위법이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것으로 조선학교 법인은 결국 항소심에서 패소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오사카지방재판소는 지난해 7월에는 오사카조선학원이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고교 수업료 무상화 배제 조치가 위법하다고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전면 승소 판결을 했으나 오사카고등재판소의 이날 판결은 당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일본 내에서는 현재 이와 비슷한 소송이 5개 지방재판소 등에서 제기된 상태지만 고등재판소에서 판결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도쿄, 나고야, 히로시마 소송 등에서는 모두 원고 측이 패소한 상태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민주당 정권이던 2010년에 도입된 고교 수업료 무상화 제도는 학생 1명당 연간 12만~24만엔(약 118만6000~237만2000원)의 취학지원금(수업료와 같은 금액)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닛산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에서 완성차의 품질검사 자료조작이 또 발견됨에 따라 완성차의 품질검사 자료조작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지 자동차 업계는 품질검사 자료조작 등의 문제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불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즈키가 전날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즈오카현 공장 등 일본 내 3개 공장에서 2009년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2737대의 차량에 대한 연비 자료를 조작했으며 배기가스 성분을 측정하지 않은 채 품질검사에서 합격 처리한 차량도 6883대에 달한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도 연비와 배기가스 자료조작 사례가 지난 7월 발표했던 1171대보다 34대 늘어난 1205대로 조사됐다고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닛산은 또 차량 구조나 경음기 장치 등 11개 항목에서도 253대의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신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토해 앞서 닛산은 지난해 9월 무자격 종업원이 공장에서 출고차 최종검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차량 1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이 여객 터미널 운용을 전면 재개했다. 간사히공항은 이달 초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고 그동안 폐쇄됐다. 이에 따라 공항측은 이달 말까지 이를 8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지역 여행자들의 관문 역할을 했지만 태풍 제비로 일부 활주로와 터미널, 업무 빌딩 등이 침수되고 공항이 있는 인공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2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후 계속 폐쇄 상태였던 제1 터미널 북쪽 구역의 운용을 이날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간사이에어포트는 지난 4일 전면 폐쇄 후 복구되는 대로 터미널 운용 재개 구역을 넓혀왔다. 이날 제1 터미널의 북쪽 구역 운용이 재개됨에 따라 폐쇄 후 17일만에 이 공항의 모든 여객 터미널이 운용되게 됐다. 간사이에어포트에 따르면 이날 이 공항을 이착륙하는 여객기는 469편으로 평소의 95% 수준이었다. 또 이날 이 공항을 이용한 국제화물 항공기는 34편으로 보통 때의 71% 수준이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KJtimes=조상연 기자]“카자흐스탄과 일본이 해온 반핵 및 평화유지 협력은 커다란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손을 잡으면서 세간의 관심이 그 목적에 모아지고 있다. 이들 나라가 핵실험과 원폭의 피해 당사국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이들 두 나라가 반핵·핵 비확산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일 카자흐스탄 뉴스통신 카진포름은 양국이 전날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에서 ‘핵무기 감축을 위한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카진포름의 보도에 따르면 회의 주최측은 카자흐스탄과 일본이 역사적 운명과 인도주의적 비극 때문에 공동의 평화 목표와 원칙들을 늘 견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반핵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991년 8월 29일 카자흐스탄 북부 세미팔라틴스크 핵실험장 폐쇄를 명령했다. 이 실험장에서는 456차례의 핵실험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50여만명이 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를 봤다. 카자흐스탄 측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 재단'의 카나트 주마바예프 사무국장은
[KJtimes=권찬숙 기자]“자율운항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법 체제를 정비하겠다.” 일본 정부가 무인으로 항해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실용화에 대비해 해상교통 관련 법 정비를 추진에 나서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토교통성과 해상보안청이 현행 관련법이 사람이 선박에서 키를 조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자율운항 선박을 활용하기 위한 법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자율운항 선박은 센서나 인공지능(AI)을 갖추고 육지에서 원격조작하거나 해양을 자율운항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주로 물류와 관련한 상업 자율운항 선박을 2025년께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하지만 해상교통 규칙을 정한 해상충돌방지법은 사람의 승선을 전제로 시각과 청각을 활용, 해상에서 ‘상시 적절한 감시활동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이에 자율운항의 경우 레이더로 파악해야 할 주변 정보, 운항할 수 있는 범위 등을 정리해 2018년도 안에 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선원 자격을 정한 선박직원법은 사람에 의한 운항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적절한 안전대책을 취하고 있는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법체류자는 지난 7월 1일 현재 6만9346명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법무성 집계 결과 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263만7251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보다 7만5403명이 늘었으며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9년 이후 사상 최다 인원으로 일본 총인구의 약 2%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중국이 74만1656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45만2701명, 베트남 29만1494명 등의 순이었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는 도쿄도가 55만50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치현, 오사카부 등 대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 일정 기술이나 일본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에게 최장 5년간 일본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체류 자격제도를 신설할 계획이어서 일본 내 체류 외국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외국인 수가 증가한 것은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