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병철 대기자]1971년 ‘10. 2항명’ 으로 인해 정계를 떠난 성곡 김성곤 회장은 그토록 좋아했던 골프도 치지 않았다. 성곡은 사업에만 전념하겠다고 결심하고 쌍용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성곡이 정치권을 떠나자 박정희 대통령은 “팔을 자르는 아픔으로 성곡을 자르긴 했지만 그는 우리의 영원한 벗이며, 다른 분야에서 국가에 훌륭히 봉사 할 것으로 믿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성곡은 10. 2 항명 이전까지만 해도 둘도 없는 정치적 동지였다. 박정희는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는 성곡의 경제관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를 공화당 재정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둘은 남달리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골프장에서 가끔 만나 라운딩을 하곤 했다. 박 대통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반장 김한수)은 돈가스의 등심 함량을 허위표시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김모(40)씨 등 제조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관할 자치단체로부터 제조 정지 처분을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제품 포장지에 표시한 등심 양보다 10∼45%가량 적게 넣은 돈가스를 제조, 모두 622만여팩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김씨가 운영하는 A업체는 유명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약 611만팩, 76억여원어치의 돈가스를 팔았으나 돈가스에는 포장지에 표시된 등심 함량 약 162g에서 16.8% 부족한 135g만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업체는 위해요소 중점관리인증(HACCP) 지정도 받았으며, 유명연예인을 앞세워 홈쇼핑,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전국적으
[kjtimes=김봄내 기자]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단계로 '한국형 와이콤비네이터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해 창업보육기관(엑셀러레이터) 투자에 본격 나선다.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스파크랩(SparkLabs), 파운더스캠프(Founder's Camp) 등 2곳의 엑셀러레이터에 총 1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이를 통해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멘토링 및 자금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2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출범시킨 바 있다.엑셀러레이터란 초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보육기관으로 지난 2005년 설립돼 드롭박스 등 460여개의 신생 벤처기업을 육성, 실리콘밸리의 벤처 생태계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에서 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2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월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의 파리자선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대표로 연설하면서 "나눌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며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물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가뭄으로 물이 귀할 때 당신의 논에 댈 물을 당연하듯 나눠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나눔은 드러낼 일이 아니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경영과 모금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기업에는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모금회에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SK그룹의 행복날개가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추구를 의
[kjtimes=임영규 기자]“지갑 속 한 장을 잡아라.”카드업계에 특명이 떨어졌다. 보통 카드가 전월 결제 실적 등을 서비스 제공 조건으로 정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한 장의 카드를 집중해서 쓰거나 아예 조건이 없는 카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이유다. 이런 변화에 맞춰 카드사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현재 카드업계에선 무조건 현장 할인 등을 무기로 한 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복잡한 할인 조건 등을 붙이지 않고 단순화한 카드나 자신이 원하는 업종을 선택해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대표 상품으로 부각시켜 ‘실용과 간편’이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고객들의 지갑이 얇아진데 기인한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4월 출시한 '혜담Ⅱ'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 장의 카드로 어
[kjtimes=서민규 기자]최근 초저금리 시대 맞아 투자자들의 ‘금리 쇼핑’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 1%대의 예금 금리 시대를 맞아 초저금리에 기겁한 고객들은 단 0.1%포인트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가 각 은행의 고금리 상품에 고객들이 몰려드는 현상을 만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초저금리는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이나 퇴직금으로 노후를 보내야 하는 은퇴자에게는 비상을 걸었다”면서 “단 0.1%포인트라도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투자자에게 가장 각광을 받는 상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연 3% 상품마저 찾기 힘든 시대에 이 상품은 연 4.0%(2년 이상 예치 시)의 고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1년만 넣어두어도 금리가 연 3%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채권형 펀드 투자자들의 자금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고 많은 자금이 몰렸던 국외와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선 탓이다. 실제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미국과 일본 등의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난달 31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8%에 달했다. 5월 초 2.44%보다 0.34%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5월 초 연 2.51%였던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31일 연 2.90%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0.39%포인트가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고채도 연 2.73%에서 연 3.12%로 0.39%포인트 올랐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초 연 2.92%에서 월
[kjtimes=서민규 기자]KB국민은행은 2일, ‘2013년 KB-LO 글로벌 PB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산관리인력 전문성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PB전문은행인 스위스 Lombard Odier와 공동 개발한 이번 연수과정은 엄격한 선발기준을 거친 20여 명의 PB, Pre-PB를 대상으로 Lombard Odier 홍콩 현지 법인에서 직접 진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로그램 효과 극대화를 위해 PB비즈니스 테마별 사전학습이 병행됐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KB만의 특화된 PB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설명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더욱 전문화된 PB인력 양성을 위한 시도와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명가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kjtimes=임영규 기자]나눔로또 제54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각각 17억3687만원씩 당첨금으로 받게 됐다. 이들은 ‘1, 12, 13, 21, 32, 45’등 6개의 1등 당첨번호를 모두 맞췄다. 2등 보너스 번호 ‘14’와 당첨번호 5개를 맞춘 2등 당첨자는 46명으로 각각 5034만원씩 받는다. 또 3등(당첨번호 5개 일치)은 1646명으로 각각 140만원씩을 나눈다. 이밖에 4등(당첨번호 4개 일치)과 5등(당첨번호 3개 일치)은 각각 7만8057명과 129만1286명으로 집계됐다. 당첨자는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당첨금을 받으면 된다.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가 유럽 신차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31일 한국지엠은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하고 5월부터 유럽 각국에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가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트랙스는 이번 평가에서 견고한 차체와 전자식 주행안전 장치 등의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통한 최고 수준의 안전성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로NCAP 충돌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 별5개(★★★★★)를 받았다. 트랙스는 이번 신차 충돌 안전성 평가의 승객 상해 보호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94점을 획득, 비교 차종 중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부터 강화된 어린이 승객 보호 및 보행자 보호 항
[kjtimes=서민규 기자] STX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067250)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3.59% 오른 3895원에 거래됐다. STX팬오션(028670)은 5.02% 상승한 3245원에, STX(011810)는 2.95% 오른 2615원을 나타냈다. STX중공업(071970)과 STX엔진(077970)도 각각 2.43%, 1.40% 올랐다.STX그룹주의 이 같은 상승세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STX조선해양에 채권단이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30일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 2차 실무자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고 각 채권단은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중 3000억원 동의 여부에 대한 확답을 산은에 보낼 예정이다.하지만 시중은행들이 실사가 마무리되지
[kjtimes=신건용 기자]재계 정보라인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채널 대부분이 사정당국의 움직임에 쏠리는 분위기다. 이들과 만남이라도 가지면 자리에 앉기도 전에 사정당국의 분위기 먼저 물어보는 게 다반사다. 이유는 간단하다.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면서 검찰과 국세청, 금융감독 당국 등이 기업 전반에 걸쳐 조사에 나서고 있다. 조사 초점도 ‘기업의 비자금과 탈세 의혹’이다. 재계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사람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어떤 빌미를 잡힐지 몰라 ‘전전긍긍’이다. 당연히 기업 활동에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조사나 수사 대상이 된 기업들은 발칵 뒤집혀 당국의 자료와 장부 요구에 대응하기에 바쁘다. 대상이 아닌 대기업들도 혹시나 모를 조사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상호에 '현대'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일반 소비자들이 해당 저축은행을 범(汎) 현대그룹 계열사로 혼동할 수 있어 상표 등록을 무효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특허법원 제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현대자동차 등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상대로 낸 등록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소송에는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범 현대그룹 9개 회사가 원고로 참여했다.앞서 이들 회사는 지난 2011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나 이듬해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당시 특허심판원은 '현대'와 '스위스저축은행'을 단순 결합한 이 사건 상표가 범 현대그룹의 상품이나 영업과 혼동을 일으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등 경영진이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은 최근 윤 회장 등을 고발한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들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내용과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앞서 증선위는 이달 초 정례회의를 열고 웅진그룹의 3개 계열사 증권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윤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증선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윤 회 등은 CP 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도 이를 숨기고 작년 7월 말 1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당시 웅진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포기하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기로 한
[kjtimes=김봄내 기자]외국계 기업 종사자 가운데 이화여대 출신이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KOFEN HR)는 회원 6500명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이화여대 졸업자가 320명(5.57%)으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이어 고려대(296명), 연세대(285명), 한국외대(262명), 한양대(255명)가 상위 5위 그룹에 들었으며, 성균관대(213명), 중앙대(208명), 경희대(188명), 서울대(179명), 서강대(173명)가 그 뒤를 이었다.전문대의 경우 인하공전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양여대 졸업자가 10명으로 그다음이었다.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유학파는 793명으로 전체 회원의 12.12%를 차지했다.KOFEN HR이 이에 앞서 발표한 여대 출신 외국계 기업 종사자 수는 이화여대(320명), 숙명여대(155명), 성신여대(112명), 서울여대(97명), 덕성여대(67명), 동덕여대(65명),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