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지난달 발생한 일본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悠仁·13) 왕자가 다니는 학교 책상 위 흉기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8일 교도통신은 히사히토 왕자가 다니는 학교 책상 위에 흉기를 둔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분쿄(文京)구의 오차노미즈(お茶の水)여자대학 부속 중학교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된 A(56)씨는 경찰 조사에서 “(히사히토 왕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A씨는 이 학교 교실에 들어가 히사히토 왕자의 책상 위에 흉기 2개를 놓고 달아났다가 같은 달 30일 체포됐으며 A씨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책상 위에 놨을 당시 히사히토 왕자는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한편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달 30일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자이자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다. 그는 왕실 전범에 따라 왕위 계승 서열이 아버지 후미히토(文仁)에 이어 2위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서 이동식 소각로를 이용한 화학무기 폐기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8일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중국과 일본 양국이 과거 일제가 중국 헤이룽장성에 버리고 간 것들을 폐기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 합의에 따라 이동식 소각로를 이용한 화학무기 폐기작업을 시작해 첫 번째 화학탄을 처리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중국과 일본 양국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과 이와 관련된 양국 간 양해각서에 따라 일본이 전쟁 중 중국에 버리고 간 화학무기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일본은 화학무기 소각작업을 책임지고 이를 위해 필요한 일체의 자금, 기술, 전문가, 시설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국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화학무기 처리는 중일 양국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역사적 문제의 한 부분으로 일본이 국제협약에 따른 의무를 엄격히 이행하고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신속히 소각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일제가 2차 대전 당시 중국에서 2000여 차례에 걸쳐 화학
[KJtimes=권찬숙 기자]“교통편도 좋고 국회를 견학하는 아동들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조기에 이전시키고 싶다.” 일본 정부가 도심에 운영 중인 전시관을 현재 규모보다 7배로 확장해 이전하기로 하면서 그 속셈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교도통신은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문제담당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히비야공원에 설치된 ‘영토·주권 전시관’을 도쿄 도라노몬지구로 이전시키는데 이전 장소는 민간 건물의 1층으로 점유 면적은 현재의 7배인 약 700㎡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5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설치된 이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직접 설치한 첫 영토 문제 관련 홍보시설로 100㎡ 넓이의 전시관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자료와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번 전시관 이전계획은 일본 정부가 전시를 충실히 해 관람객을 늘리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심화의 여파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7일 전 거래일(4월 26일) 종가 대비 335.01포인트(1.51%) 떨어진 21,923.72에 거래가 끝났다. 전 거래일 대비 74.33포인트(0.33%) 빠진 22,184.40으로 출발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내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달 15일 4개월 만에 회복했던 22,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오후장 들어 한때 383.62포인트(1.72%) 낮은 21,875.11까지 밀린 닛케이225 지수는 결국 22,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날 거래가 마쳤다. 그런가 하면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 종가도 전 거래일보다 18.09포인트(1.12%) 낮은 1,599.84를 기록해 1,600선이 무너졌으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이날 오후 2시 58분 현재 110.62~110.63엔으로 1.05엔(0.94%)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채 거래됐다. 이처럼 장기연휴를 끝내고 11일 만에 문을 연 일본 증시가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오모리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지난달 9일 추락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의 비행기록장치(FDR) 일부가 회수되면서 사고 원인이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항공자위대의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서 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사고 해역은 최대 수심이 1500m에 달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교도통신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저수색 과정에서 실종된 F35A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석의 일부로 보이는 부품을 건져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지난달 9일 훈련 비행 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해역에서 기체 잔해와 조종사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달 말부터 주일미군과 공동해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미군은 해저수색이 가능한 특수심해활동지원선인 ‘반 고흐’호를 싱가포르 민간업체 ‘울트라 딥 솔루션’에서 빌려 수색작업에 투입했는데 이 선박은 전장 111m, 폭 23m 크기로 비행기록장치가 발신하는 조난신호를 잡아낼 수 있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증시가 열흘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마찰 악화 우려로 급락한 채 시작한 것이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종가(22,258.73)보다 242.95포인트(1.09%) 하락한 22,015.78을 기록했다. 또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오전 9시 14분 현재 110.74~110.75엔으로 전날 종가보다 0.83%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채 거래됐다. 일본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 시대의 개막에 따른 기대 심리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이 막판 난기류에 빠지면서 일본 증시도 유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리고 추가로 3250억 달러의 상품에 대해서도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에 대해 ‘중국이 이번 주 고위급 무역협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미국 언론 보도들이 이어지며 미중 간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다.
[KJtimes=권찬숙 기자]구마모토현 아소산의 제1분화구(해발 1506m)에서 소규모 분화가 또 발생해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이 일어났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시작된 분화로 연기가 화구 가장자리에서 1600m까지 솟았으며 이에 따라 분화구 주변 1㎞ 정도에는 출입이 통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에 따라 경계레벨 2단계(주변 출입규제)를 유지하면서 화구로부터 1㎞ 범위에서는 튀어 오르는 암석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보고는 없는 상황이며 이 분화구에서는 지난달 16일과 19일에도 소규모 분화가 일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총리가 개헌의 깃발을 흔드는 것 자체가 헌법 위반이다.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헌법이 아니라 아베 정권이다. 올 7월의 참의원 선거에서 호헌 세력에 표를 줘 개헌 논란을 끝내자.” 일본 헌법기념일에 도쿄 도심 곳곳에서 맞불집회가 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맞불집회의 주최는 개헌파와 호헌파다. 3일 교도통신은 이날 도쿄 고토(江東)구 임해광역방재공원에서 ‘5·3 헌법집회실행위원회’ 주최로 열린 호헌파 집회에는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등 6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개헌 저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고 호헌파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도요스와 오다이바 등 주변 거리를 행진하며 호헌 운동에 일반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집회에서 교토대의 다카야마 가나코 교수(헌법학)는 “자민당이 마련한 개헌안은 기존 법률로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바꿔야 하는 것은 헌법이 아니라 아베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개헌파 단체인 ‘아름다운 일본 헌법을 만드는 국민모임’은 이날 도쿄에서 제21회 공개헌법 포럼을 열고 1947년 시행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새 일왕에게 일본 국민들은 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끼고 있을까. 교도통신은 1~2일 전국의 유권자 1034명을 무작위로 골라 유무선 전화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새 일왕에게 응답자의 82.5%가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1.3%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덴노제’(天皇制) 성격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상징적인 존재가 좋다는 의견이 80.9%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권한을 더 줘야 한다’는 의견은 4.3%,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8%를 각각 기록했다. 또 새 일왕의 역할(복수응답)로는 국제친선(35.1%), 이재민 격려(34.0%), 사회적 약자 위문(33.0%), 헌법에 따른 공무 수행(17.4%), 지방 방문(16.4%)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현재 인정되지 않는 여성 일왕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79.6%로 반대 의견(13.3%)을 압도했으며 또 생전 퇴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인 93.5%를 차지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일본의 현행 제도로는 일왕의 생전 퇴위가 불가능한데 이 때문에 아키히토 전 일왕이 2
[KJtimes=권찬숙 기자]“합리적 가격의 숙박 전문호텔을 대구시민에 선보이고 모든 종사자를 대구 출신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TOYOKO-INN)호텔’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내 비즈니스호텔 점유율 1위인 토요코인호텔은 지난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해 전 세계 296개 호텔에 객실 6만20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2일 토요코인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토요코인호텔이 대구 중심가인 중구 동성로 영스퀘어 7∼10층에서 3일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데 동성로점은 지난 2017년 6월 기공식에 이어 같은 해 10월 대구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23개월간 공사를 거쳐 준공했다. 현재 토요코인호텔은 국내에도 10개 호텔이 영업 중이고 5개 호텔을 짓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447객실 규모의 동대구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영스퀘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동성로점은 객실 215실을 보유하고 100명 이상 일자리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 “부계 계승이 예외 없이 유지되는 무게를 고려하면서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2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이 완료되는 올해 가을 이후 왕위의 안정적 계승을 위해 본격적 검토를 시작할 것이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임시 각의(국무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위계승 대책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있어 국민의 합의를 얻으려면 충분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은 지난 1일 시작됐는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식이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일본 정부는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전문가회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 왕실전범은 남성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왕위계승이 가능한 인원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로 왕세제가 된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文仁·53), 후미히토의 아들인 히사히토(悠仁·12), 히타치노미야(常陸宮) 마사히토(正仁·83) 등 3명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에서는 왕실전범을 개정해 향후 여성 일왕을 인정하는 방안에 대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원자력은 바야흐로 ‘폐로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에 필요한 경비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 당국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운전기간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정하되 안전기준 등을 강화한 새로운 규제기준에 부합하면 최장 20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새 규제기준이 도입된 후 현재까지 폐로가 결정된 원전은 겐카이 원전 2호기를 비롯해 후쿠이현 쓰루가원전 1호기, 미하마원전 1호기와 2호기, 오이원전 1호기와 2호기, 시마네현 시마네원전 1호기 등 7개 원전 11기다. 이들 원전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34만~56만㎾ 규모의 비교적 소규모 원전이다. 일본은 8년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로 11기를 폐로하기로 결정했는데 원전 안전대책에 대한 국민의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규제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면 원전 폐로·관련 시설 폐지의 필요경비는 어느 정도일까. 2일 공영방송 NHK는 원전 폐로와 관련 시설 폐지에는 최소한 6조7000억엔(약 70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내 전력사업자와 연구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자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새 일왕 즉위와 함께 새로운 연호 ‘레이와(令和)’의 시대를 맞은 까닭이다. 1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자정을 전후해서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역 앞에서는 레이와의 개막을 맞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고 카운트다운이 끝나며 자정이 되자 곳곳에서는 '레이와' 등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슷한 카운트다운 행사는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스카이트리, 왕궁 앞,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 등 전국 번화가에서 펼쳐졌으며 NHK와 닛폰 TV, TBS, 후지TV 등 방송사들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특집 방송을 꾸미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고 신문들은 번화가에서 레이와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호외 신문을 나눠줬다. 그런가 하면 구청 등 주민센터에는 레이와 첫날을 맞아 혼인이나 출생, 전입 등의 신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호텔 결혼식장에서는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는 순간 결혼식이 열리는 곳도 있었다. 일왕의 주거지인 왕궁 앞에는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는데 이들 중에는 시마네현, 가고시마 등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레이와 첫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일련의 일왕 즉위 의식을 둘러싸고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일본 헌법이 정치와 종교를 나누는 정교분리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고가 지원되는 즉위 관련 행사들이 일본 전통종교인 신도(神道·신토) 색채를 띠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 도쿄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헌법에 왕위 세습제가 정해져 있는 만큼 계승 행사는 공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를 들어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무시하고 국비(궁정비) 충당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예산이 38억5000만엔(약 400억원)이고 국가행사 등으로 정해진 것까지 포함하면 총 계승 비용은 166억엔(약 1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종교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국비지출은 부당하다며 정부를 상대로 도쿄지법에 지출중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 당했다. 일례로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첫날 첫 번째로 치른 것은 ‘검·곡옥 등 승계의 식’(剣璽等承継の儀)이라는 행사였는데 이 행사는 청동검과 청동거울, 굽은 구슬(曲玉) 등 이른바 ‘삼종신기’(三種の神器)로 불리는 일본 왕가 상징물 중 일부를 새 일왕이 넘겨받는 종교적 상징성이 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10대들은 개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일 산케이신문은 보수 성향의 단체인 일본재단이 오는 3일 일본 헌법기념일을 앞두고 17∼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인터넷으로 의식조사를 한 결과 헌법 개정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59.8%였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10대 후반 중 개헌에 관심 있다는 응답이 60%에 가깝게 나왔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헌법 개정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40.2%였으며 국회에서 개헌과 관련해 논의되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대답은 33.8%에 그쳤다. 헌법 9조는 전쟁·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전력(戰力)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여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내용을 담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들로부터는 “시대에 맞는 헌법으로 해야 한다”며 개헌을 바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쟁에 대한 우려로 헌법 9조 개정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