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일본의 도요타가 자율주행차 안전 규정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 설립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GM, 포드, 도요타와 함께 '자율주행차 안전 컨소시엄'(AVSC)을 만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자율주행차 보급이 확대되기 전에 운전자 개입이 없는 4단계·5단계 자율주행차의 시험, 개발 및 배치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 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기술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WSJ은 평가했다. 잇따른 자율주행차 사고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 규정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에 이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GM은 맨해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맨해튼 시장이 자율주행차 기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반도체업체인 도시바(東芝)메모리홀딩스의 연내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조3000억엔(약 13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4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시바메모리홀딩스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에서 총 1조엔의 융자를 받고 일본정책투자은행에서 3000억엔의 출자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홀딩스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미쓰비시UFJ 등 기존 3대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 6000억엔을 갚고 나머지 돈은 미국 애플 등 거래처가 보유한 우선주 매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시바메모리는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모태로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원래 올 9월 도쿄증시 상장(IPO)을 추진했으나 11월 이후로 일정이 늦춰졌다. 앞서 경영 부진에 빠진 모회사 도시바는 지난해 6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을 주축으로 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도시바메모리를 약 2조원엔 매각했고 이 연합에는 애플, 델 등 미국의 거대 IT 기업 외에 한국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여기에는 도시바도 약 3500억엔을 재출자했는데 지난 3월 지주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장기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 부동산회사인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가 50년 만기 사채를 발행한다. 50년 만기는 그동안 최장기 채권이던 일본 국채의 40년을 넘는 일본에서 발행된 보통 회사채 중 만기가 가장 긴 채권이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투자처를 찾으려는 투자가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지쇼는 100억 엔~150억 엔(약 1천억 원~1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50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할 방침이다. 금리는 기관투자가의 동향 등을 보아가면서 4월 중순 결정할 예정이지만 1% 전후가 될 공산이 크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이래 일본 기업 회사채의 만기는 계속 길어져 2018년 발행된 사채는 평균 9.5년으로 2013년에 비해 3년이나 길어졌다.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된 후 JR니시니혼(西日本)과 JR히가시니혼(東日本)이 40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반세기에 이르는 장기채권 발행은 처음이다. 각국의 극단적인 금융완화정책이 초장기
[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의 한 역사 기록 및 문물 수집가가 일제가 홍콩에서 생화학 실험 연구소를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공개했다고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항일전쟁(1931~1945) 유적 수집가 장광성씨는 최근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2011년 일본 도쿄의 한 고서점에서 '홍콩 세균 연구소'라고 적힌 문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 문건들은 고서점 주인이 세균연구소 소장인 주네지로 나리타의 후손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문건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화학부서와 세균부서 등이 적혀있는 연구소 조직도를 공개했다. 또 공개 문건에는 1944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홍콩위생실험소 세균부 업무분담표' 문건, 시신 신원확인 및 화학실험 기록 관련 자료, 소속 군인들이 나온 사진 등도 있다. 이와 관련 선양(瀋陽) 문물감정전문가 위원회 추이쥔궈 위원은 문건 작성 시기는 종이의 질, 본문 내용과 서명 등을 평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이 위원은 또 대중에게는 1942년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한 뒤 홍콩 사람들을 광둥성 광저우(廣州) 인근에 있던 생화학전 연구시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이용정지권’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정보 이용정지권’은 개인이 기업에 자신에 관한 정보 이용을 정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인터넷 서비스나 광고, 금융 등 개인정보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이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공개절차도 기존 서면공개 원칙을 바꿔 메일 등 디지털 형식으로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곧 발표할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논의항목에 이런 내용을 집어넣었으며 정부는 내년에 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으로 개인이 데이터 이용방법을 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기업의 부적절한 개인정보 남용을 막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기업이 데이터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거나 본래 목적 외에 사용한 경우에만 이용을 중단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위원회가 검토 중인 ‘이용정지권’의 경우 개인의 의사로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지 지시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체 보유한 하이브리드차량(HV) 관련 기술의 특허사용권을 경쟁업체 등이 무상 사용토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세계적인 연비 규제 강화 추세 속에 이르면 올해부터 자사의 HV 관련 기술 특허권을 무상 개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관련 부품 수요가 늘고 결과적으로 HV 차량 제작 비용이 낮아져 주요 부품을 공통으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EV)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져 자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도요타가 현재 보유한 HV 관련 유효 특허 수는 약 2만개에 달한다. 도요타는 현재 무상사용을 허가할 특허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닛케이는 전동화에 관련된 모터 및 전력변환 장치, 배터리 관련 기술 등 HV 차량의 기본 성능을 좌우하는 최신 기술이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HV 시스템 제조 노하우와 양산 기술도 경쟁업체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도요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연비 개선을 서두르는 중국 자동차업체의 관심이 높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계는 업체별로 판매한 전 차량의 평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앞으로 주 60시간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5% 미만으로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의 비율을 지난해의 6.9%에서 내년까지 5%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목표로 내걸기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총무성 조사에서 지난 2018년 현재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농림업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6.9%로 나타났으며 일본 정부는 장시간 노동이 이어지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이 비율을 2020년까지 5%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초과근무 시간으로 원칙적으로 한 달에 45시간, 연간 360시간을 상한으로 하지만 사전에 노사가 합의하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법’에서는 초과근무 시간을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간 720시간 이내, 한 달에 100시간 미만으로 제한됐고 이를 위반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만엔(약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초과근무 상한 규제는 이번에 대기
[KJtimes=권찬숙 기자]이달부터 신일철주금에서 이름을 바꾼 일본제철 측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은 당연히 승복할 수 없으므로 숙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철 사장은 사명 변경을 앞두고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용소송과 관련한 대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시모토 사장은 "이것은 정부 간에 해결이 끝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판결로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 징용피해자 4명에게 1인당 1억원씩을 배상할 의무가 생겼지만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 배상 의무가 없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따라 배상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하시모토 사장은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선 "일본의 대표적 제철회사로 세계에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환경단체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가 큰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와 식탁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및 원산지 표시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일본산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실태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2018년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야생육 44.6%, 농산물 18.1%, 수산물 7.0%, 기타 가공식품 2.5%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산천어와 두릅에서는 각각 140㏃/㎏, 780㏃/㎏의 세슘이 검출됐으며 특히 멧돼지에서는 기준치(100㏃/㎏)의 52배인 5천200㏃/㎏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일본의 산과 바다, 강과 호수, 토양 등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심각하고 많은 동식물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들 단체는 분석했다. 또 한국이 수입금지 조처를 내린 지역(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수산물의 세슘 검출률은 7.3%로 나머지 지역(0.8%)보다 9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때 돈의 역사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가상화폐' 발행이 고사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일찌감치 가상통화를 법률 용어로 도입한 일본이 고민에 빠졌다. 해킹에 의한 탈취 사건 등이 잇따르고 시장 자체도 가라앉으면서 ‘통화’라는 이름에 걸맞은 결제수단으로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해 가상통화라는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전했다. 가상통화는 블록체인이라는 인터넷상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전자 데이터의 통칭이다. 일본에서는 자금결제법에 법률 용어로 도입됐다. 자금결제법은 은행 이외의 송금업자나 전자화폐업자 등의 송금·결제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한 법이다. 금융청은 법률적으로도 새로운 개념인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업계를 규제하는 수단으로 이 법을 선택했다. 가상통화의 송금·결제 기능을 중시한 결과다. 가상통화 규제에는 주식이나 증권을 규제하는 금융상품거래법을 적용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자금결제법을 선택했다. 논의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인가, 아니면 투자대상인가", 또는 "일본에서는 투자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투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체계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배치 후보지에 있는 대학 측이 졸업식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키타(秋田)공립미술대학 측은 지난달 21일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졸업생 대표가 요격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배치 문제를 포함한 연설 원고를 보내자 해당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당초 졸업생 대표의 연설 원고에는 "상설 요격미사일 기지의 배치계획이 부상하는 등 재학 중에 지역주민과 대학 관계자에게도 중요한 문제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졸업생 대표는 원고에서 배치 계획에 대한 찬반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대학 관계자는 전화를 걸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졸업생 대표는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대학 측은 "삭제해 달라고는 말하지 않았고 본인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졸업생 대표에게는 "삭제를 요구한 것처럼 들렸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일이 언론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대학이 소재한 아키타 지역이
[KJtimes=권찬숙 기자]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편의점 업체들이 이용객 스스로 상품 가격을 계산하는 시스템 확대 도입에 나선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로손은 이용객이 스스로 상품 가격을 계산하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1만4천여개에 달하는 모든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점포 안에 있는 일부 계산대에서 이용객이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상품 바코드를 찍고 정산하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일할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편의점 가맹점에서 24시간 영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점포 운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반 계산대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셀프 계산대'로 전환할 수 있어 해당 시간대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 등에 맞춰 가맹점이 판단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 로손은 이렇게 해도 점포 안에는 종업원이 있기 때문에 방범 측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용객이 직접 계산할 때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캐시리스 결제에 한정된다. 로손은 이용객이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읽어내 정산할 수 있는 시스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삼성에버랜드(사장 이부진)의 사업구조 재편을 놓고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급식 및 식자재 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회사를 세우고 건물관리는 에스원에 양도하기로 하는 한편 제일모직 패션 사업은 인수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놓고 이부진 사장의 경영승계와 적지 않은 연계성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업계 1‧2위 경쟁이 치열한 급식 및 식자재 시장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경우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최근 당연히 수성할 것으로 예상한 알짜 급식처를 경쟁사에 내어주며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이를 놓고 업계일각에서는 급식 사업 영업력이 예전만 못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에버랜드의 사업구조 재편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빗겨가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단 에버랜드의 사업구조 재편과 이 사장의 경영승계 여부가 관심사가 된 만큼 자의든 타의든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수성 예상됐던 알짜 급식처 재계약 실패… 업계 1위 체면 구긴 이부진 사장 삼성에버랜드의 식자재 사업은 승승장구
[KJtimes=김현수 기자]그룹 트와이스가 지난달 29∼30일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이틀간 1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공연장 주변은 기념품을 사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1988년 개장한 일본 도쿄돔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홈구장으로 쓰는 초대형 공간이다. 롤링스톤스, 휘트니 휴스턴, 마돈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가 섰으며 일본 스타 가운데서도 스마프, 글레이, 하마사키 아유미 등 톱가수만이 공연을 펼친 곳이다. JYP는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2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했다는 건 현지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시작으로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 기술과 74m 길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활용한 연출은 트와이스의 표정과 역동적인 안무 하나하나를 잡아내 객석에 전달했다. 리더 지효는 "정말 크다. 이렇게 큰 곳을 트와이스와 원스(팬클럽
[KJtimes=김현수 기자]지난해 일본 국회를 통과한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법'이 1일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갔다. 도쿄신문과 NHK에 따르면 이 법은 시간외 노동의 상한 규제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상한은 대기업의 경우 연간 최대 720시간 이내이고 한 달에 휴일 노동을 포함해 100시간 미만으로 정했다. 이를 어기면 징역과 벌금이 부과된다. 중소기업에도 1년 후인 내년 4월부터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한 달간 시간외 노동 상한 100시간에 대해선 이미 지난해부터 과로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로부터 비판이 제기됐다. 산업재해로 인한 과로사 인정 기준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시간 외 노동은 기업별로 사측과 노동자측이 협약을 맺어 가능한 것인데 사실상 기존에는상한 규제가 없었다. 법 시행을 앞두고 노동기준감독서에는 한 달간 상한을 99시간으로 두겠다는 기업의 협약 내용 신고가 잇따랐다. 새 법은 시간외 노동 상한을 휴일 노동을 포함해 월평균으로는 80시간 이내로 정했다. 일본의 노동문제 전문가들은 한 달에 80시간의 시간외 노동을 '과로사 라인(경계선)'으로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장시간 노동을 계속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 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