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배터리 결함 문제로 리콜을 결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된다. 오늘부터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제품 교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제품 교환은 개통한 순서에 따라 날짜를 정해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따라서 환불이나 개통취소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날까지만 가능한 만큼 꼼꼼히 따져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환불하지 않은 고객은 오늘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제품 교체가 시작되는 19일 당일까지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해 주고 관련 위약금을 면제할 방침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껏 국내에 팔린 갤럭시노트7 기기는 약 4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제품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한 만큼 환불이 아닌 교환을 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교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KJtimes=김봄내 기자]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영향으로 증권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13일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진테마주’다. 장 초반부터 나란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눈길을 끌고 있는 지진테마주는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삼영엠텍[054540]이 눈에 띈다. 금속 조립구조재를 만드는 회사로 지진 등 재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영엠텍은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74% 오른 4720원에 거래됐다. 포메탈[119500] 역시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사로 ‘지진 테마주’에 묶여있는 포메탈은 전날보다 20.14% 오른 5040원에 거래됐다. 이들 종목은 모두 매도·매수 상위 1위 창구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올라 있다. 한편 전날인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본진 5.8의 영향으로 여진이 179회 일어났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93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번 지진은 남한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1978년 계기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KJtimes=김봄내 기자]“충성고객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하는 데는 이 같은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한몫했다는 전언이다. 당장의 이익 때문에 리콜을 주저하다가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는 바꿔보면 이번 전량 리콜 조치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리콜 조치가 발표된 이후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주식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이번 리콜 결단은 과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공고하게 쌓을 수 있는 기회일까.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폭발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연일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들이 리콜 발표 이후 다시 매수 행령에 나서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는 리콜에 따른 큰 손실을 보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조치가 소비자 신뢰를 쌓으며 충성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 큰 몫을 차지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리콜이 발표된 이후 2일 동안
[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이 횡령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골자는 특별한 경영활동도 없이 과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 수십억원씩 꼬박꼬박 급여를 챙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부녀는 치매와 비리에도 수십억에 달하는 급여를 챙겼다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창업주는 지난해 롯데 계열사들로부터 41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챙겼다. 예컨대 데제과(10억원), 롯데건설(5억원), 롯데쇼핑(16억원), 호텔롯데(10억원) 등이 그것이다. 롯데쇼핑은 특히 지난 2분기에만 무려 640억원의 영업손실(적자)을 내고도 올해 상반기 그에게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8억원의 보수를 줬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선 이 같은 행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는 그가 ‘정상 사무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급여를 받아 챙겼다는데 기인한다. 사실 신 창업주의 정신건강 문제는 이미 지난달 31일 법원이 후견인(법정대리인)을 지정하면서 사실로 공인된 상태다. 법원은 심판문에서 2010년, 2012, 2013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래 진료 당시 기억력·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중구 소공동 일대 일부 지역이 도심 흉물로 전락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930년대 지어진 노후 건물들 사이로 수도관과 에어컨 실외기 줄이 얽히고 설 켜서 해가 떨어지면 삭막한 풍경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사용제한 수준인 D등급을 받은 데다 놀고 있는 금싸라기 땅이라는 지적 때문에 관광호텔 사업 계획이 추진 됐지만 모호한 ‘근현대 건축자산’으로 지정돼 보존과 개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서울시와 해당지역 주민 및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공로 일대 6562㎡ 땅과 7채의 건물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해당 지역 내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땅 일부는 파헤쳐진 채여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종종 미관을 찌푸리는 것도 볼 수 있다. 인근에서 회사를 다니는 한 직장인은 “건물에 입주해 있던 점포들이 모두 나가서 저녁 퇴근길이면 삭막한 분위기”라며 “보행에 불편한 점을 느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원래 1930년대 지어진 노후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부영이 지난 2012년 삼환기업으로부터 1721억원에 사들였다. 부영은 지상 27층 높이에 총 850실 규모의 호…
[KJtimes=김봄내 기자]‘없어서 못 판다’며 초반 판매 흥행돌풍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휘청거리고 있다. 인기 폭발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삼성전자의 표정이 상당히 어둡다. 갤럭시 노트7은 ‘폭발 논란’에 휩싸이며 이동통신사 공급을 일단 중단했다. 제품 결함이 드러나는 최악의 경우 판매된 제품의 전략 리콜은 물론 앞으로 공급된 제품의 출하까지도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 ‘폭발’ 후폭풍이 삼성전자에 몰아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2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현재 갤럭시 노트7의 폭발 논란에 따라 품질점검을 다시하는 한편 이동통신사에 기기 공급을 미루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의 폭발 논란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충전 중이던 제품이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사전예약을 통해 개통한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중에 폭발하면서 하마터면 화재와 화상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뻔한 사고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家의 ‘땅사랑’의 실체가 일부 공개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의 부동산 보유 현황이 그것이다. 서씨가 보유한 부동산 규모가 공시가격 기준으로만 1800억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재벌닷컴에 의해 알려졌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씨는 현재 본인 명의로 5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딸인 신유미(33)씨와 함께 지배하는 유기개발과 유원실업 등 두 법인을 통해 서울 소재 3개의 빌딩을 보유중이다. 그러면 서씨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우선 서씨 개인 명의 부동산의 경우 국토교통부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총 1177억원 규모다. 이 중 평가액이 가장 큰 것은 신 총괄회장에게서 2007년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소재 73만여㎡ 토지다. 아울러 같은 해 증여받은 경기 오산의 4만7천여㎡ 토지는 82억원, 강남 신사동 주택은 83억원선에 이른다. 뿐만 아니다. 서씨는 법인을 통해 서울 삼성동(유기타워), 반포동(미성빌딩), 동숭동(유니플렉스) 등을 보유 중이다. 이들 빌딩의 평가액은 총 688억원이다. 일례로 반포동 빌딩은 서 씨가 2002년 롯데건설에 넘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정부가 대책은 내놨다. 가계부채의 뇌관인 주택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가계부채는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1257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정부의 대책이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택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것은 이미 분양과열이 한바탕 지나간 상황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볼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부동산 경기를 죽여 내수가 얼어붙으며 가뜩이나 산업계의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폭탄돌리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지난 25일 주택공급시장 관리와 함께 집단대출·상호금융권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놨다. 우선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기 위한 주택공급 축소가 담겼다. 주택공급 관리를 위해 올해 LH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의 58% 수준으로 감축하는 한편 주택시장 수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H공공택지 공급물량 조절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내년 물
[KJtimes=김봄내 기자]수주절벽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채권단과의 자구계획에 따라 자산매각 등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상증자만으로는 급한 불을 끄기도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갈길 먼 삼성중공업은 ‘오너 지키기’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시급한 과제가 산적한 삼성중공업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인 셈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1조10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당장 화급한 운영자금과 구조조정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선 유상증자를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와 관련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포함된 과제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만들고 이를 이행하는 중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는 일단 한시름 놨다.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향후 5년간 부족자금인 1조6000억원 가량을 확보하는데 첫 발을 뗀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1조6000억원의 부족자금 규모가 최악의 경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인 갤럭시노트7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가을전쟁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기능을 통해 가을전쟁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갤럭시노트7은 상반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7에서 일부 나타났던 부정적인 평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일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선 “없어서 못 판다”는 행복한 아우성이 들려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초반 인기는 무서울 정도로 심상치 않다. 국내에선 출시 첫 주말인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이동통신사를 바꾼 번호이동자가 3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첫날인 19일을 포함하면 3일 동안 7만명의 고객이 번호를 이동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번호이동 건수는 각 이동통신사별 집계가 나오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6만명 가까이가 갤럭시노트7 고객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인기는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 캐나다, 태국 등 9개 국가에서 현지시간 19일에 일제히 출시됐는데 신제품을 먼저 받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각 나라마다 물량부족 현상을 겪었다. 해당 국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민유성 사단과의 관계가 삐걱거리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민유성 사단 측근들이 최근 비리 의혹 등으로 신 전 부회장에게 ‘짐’이 되는 분위기 탓이다. 사실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전 산은지주 회장)과 그 측근들은 지난해 10월 각별한 인연도 없이 신 부회장의 ‘원군’을 자청하며 롯데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일명 민유성 사단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듯 했다. 이에 그는 약 9개월동안 100억원의 돈을 민유성 사단에게 쏟아부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일단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게다가 민 전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설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더욱이 현재 민유성 사단은 와해 직전까지 내몰린 형국이다. 그러면 신 전 부회장과 민유성 사단이 비꺽거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재계에선 신 전 부회장의 막대한 자금 지원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실제 그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여동안 한달 10억원 이상을 민 고문과 학연·직장 경력 등으로 얽힌 측근들에게 뿌렸다. 16일 금
[KJtimes=김봄내 기자]엄청난 손실을 보고 완성차의 꿈을 접었던 삼성. 그러나 최근 들어 또다시 완성차 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구설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은 이와 관련해 한마디로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와 시장 일각에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끊임없이 구설을 만드는 형국이다. 어찌된 영문일까. 1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완성차 진출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은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기인한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을 챙기면서부터 이 분야의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들어 삼성의 완성차 진출 가능성이 더욱 강하게 재기되는 것은 일련의 인수합병과 관련이 크다. 블름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유명 완성차인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계열사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인수가격만 무려 30억 달러다. 우리 돈으로 3조3540억원이나 하는 초대형 베팅이다. 이번 딜이 삼성의 완성차 진출의 구설을 낳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마그네티 마렐리를 품에 안으면 사실상 완성차의 엔진을 제외하고는 모든 핵심 부품을 직접 운영할…
[KJtimes=김봄내 기자]향응·접대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드러내놓고 웃지못할 뿐 뒤돌아서서 은근히 미소 짓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하소연할 곳 없이 통곡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일례로 마트업계와 식품업계는 기대감에 부풀러 있다. 그러나 백화점업계는 김영란법에 발목이 잡혀 예고된 막대한 손실 앞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기업들의 웃고 우는 실태를 추적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업태나 업종에 따라 미묘한 표정 차이를 보이고 있다. 5만원 이하 선물 비중이 80~90%에 이르는 마트나 편의점과 상대적으로 저가 선물세트 구색이 풍부한 식품업체는 반사이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90%의 선물세트가 5만원을 넘는 백화점업계의 경우 김영란법 저촉 대상에 해당되면서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실제 대형할인마트의 입장은 백화점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올해 설 이마트에서 팔린 선물세트 가운데 대부분인 87.8%(수량 기준)가 김영란법과 무관한 ‘5만원 미만’ 선물이었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 선물 중 5만원 미만의 수량…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 킬러제품인 갤럭시노트7이 극찬 속에서 시장에 데뷔했다. 전략스마트폰의 한 축인 노트 시리즈의 새로운 혁신이 이 부회장의 ‘뉴삼성호’를 순항으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갖고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갤럭시S7에 이은 하반기 최대 킬러제품의 공개는 시장의 극찬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선에 섰다. 갤럭시노트7은 획기적인 혁신의 결과물은 눈에 띄지 않지만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삼성전자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로 평가된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제품에 녹여낸 것이다. 갤럭시노트7의 극찬은 홍채인식과 S펜의 진화에 몰려 있다. 경쟁사인 애플과 중국 로컬업체들의 추격의지를 꺾을만한 킬러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나온다. 홍채인식 기능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갤럭시노트7에 탑재됐다. 단순한 홍채인식 기능을 넘어 삼성이 수년간 공을 들여온 보안성의 결과물인 삼성 녹스(Knox)와 결합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생명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될까. 대주주 적격성 심상제가 시행에 들어가면서 재계 총수들 누가 대상이 될지 말들이 많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대기업집단의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다. 말 그대로 대주주의 자격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순환출자 등으로 지배구조가 복잡한 경우 최대주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실질적인 지배주주와 최대주주가 동일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관련 규정도 구체적이지 않아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3일 금융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적용 범위가 기존 은행과 저축에서 보험, 증권, 금융투자, 비은행지주회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 금융계열사 64곳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대상은 최대주주 1인이다. 최대주주가 법인이라면 해당 법인의 최다 출자자인 개인이, 순환출자형 지배구조 아래 있는 금융회사는 총수가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관심은 그동안 순환고리를 형성하면서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던 총수들에게 쏠린다. 특히 금융계열사가 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위치에 있을 경우 적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