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7살 때부터 플라잉 요가와 수영을 즐겨했던 12세 박 모양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생활하며 몸무게가 20키로 늘었다. 박 양의 부모는 "운동을 하지 않고 집에있으면서 밀키트 음식을 즐겨 먹다 보니 살이 갑자기 쪘다.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고 권했지만 의욕까지 없어졌고, 사춘기까지 오면서 과체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최근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여파로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서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이전 조사 때보다 급등했다.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에 매달리는 학생들도 늘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실시된 '방역 규제'가 10대들의 두뇌를 노화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눈길을 끈다.학술지 '생물학적 정신의학: 글로벌 오픈 사이언스'에 게재된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 조사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시한 방역 규제가 10대들의 두뇌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연구팀은 우선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인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1월에 찍은 10대 81명의 두뇌 MRI(자기공명영상)와 팬데믹 기간이지
[KJtimes=김지아 기자] 11월2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327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696만984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91명, 사망자는 44명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만227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이다. 36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7명은 지역별로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인천 7명, 울산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충북 1명, 전북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2명, 유럽 15명, 미주 4명, 중국, 호주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국내외 코로나19의 다양한 연구들 믿어야 하나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들이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 연구 결과라고 하는 뉴스들은 정말 진짜같다. 하지만 다 믿으면 안된다고 하니 기준도 모호해 혼란스럽다" 서울의 A코로나19 후유증 치료센터를 방문한 최씨의 넉두리다. 최씨는 코로나19에 벌써 두번째 감염됐고, 치료후 후유증센터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증상은 기침을 동반한 인후염 증세다. 완치는 됐지만 다섯달째 기침으로 잠을…
[KJtimes=김지아 기자] "백신 맞아도 효과 없던데" "백신 맞아도 코로나19 재감염 되는 사람은 다 되더라" "백신 휴유증은 있어도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글쎄" 일부 인터넷에 떠도는 평가들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은 아니겠지만 국민들 상당수가 백신에 비호의적인 것은 사실이다.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정부가 접종하라는 백신을 모두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벌써 세번째다. "처음에는 운이 없었고, 나의 부주의로 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백신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는 게 A씨의 결론이다. A씨는 "백신을 맞고 난 뒤 후유증도 너무 엄청났는데, 코로나19를 이렇게 자주 걸릴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백신은 백신대로, 코로나19는 그냥 걸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K씨도 상황은 비슷하다. K씨는 "백신을 다 맞았고 마스크도 정말 열심히 착용했지만 결국 코로나19에 두번이나 걸렸다"며 "백신을 맞고 이틀이상 아팠었는데, 이런 백신을 맞아봤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우리 가족들은 내렸다. 차라리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제를 먹는게 나을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관련해"겨울철 유행 상황과 해외 변이 상황 등을 고려해서 신속히 정책 전환 시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백경란 청장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마스크 의무화 정책 완화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었으나,겨울철 재유행 환자가 증가하면서 당분간은 마스크 정책을 유지하고 유행이 조정되는 국면으로 들어가면 재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모이지 않아 결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몇 주째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 때문에마스크 완화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또 마스크 장기 착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최 의원의 질의에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어린이들의 교육이나 발달에 장애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기상조" 원숭이두창 환자 국내 3번째 환자 확인 '마스크는 계속' 마스크를 벗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새
[KJtimes=김지아 기자] 확진자 수에 이어 위중증 환자와 중증 병상 가동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진입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지난 9월 28일(37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위중증 환자 수는 여름 재유행 때인 8월말 기준 591명에서 정점을 찍고, 계속 감소해 지난 10월22일 196명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최근 확진자 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뒤따라 증가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에 '병상 가동률' 높아져 7일 17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7%(1573개 중 452개 사용)로,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중순 15%대에서 점차 늘어 어느새 30%대다. 이와 관련 정부는 증가 추이에 따라 병상 수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여름 유행에 따른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에 가까웠을 때 중증 병상 수를 최대 1848개로 늘렸다가 유행이 감소하면서 차츰 병상 수도 줄었다. 관련 업계는 "올겨울의 경우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한 상황에 대해 환경부 및 정부 및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일상적으로 쓰고 버리는 폐플라스틱은 지난 2019년 418만t(톤)에서 2021년 492만t으로 17.7% 증가했다.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도 2017∼2019년 평균 7억8000만개에서 2021년 10억2000만개로 30.8% 늘었다. 편의점 가맹본사들도 가맹점에 비닐봉지 발주를 제한하고, 가맹점마다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에 이미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환경부는 합성수지 재질 물티슈 사용금지를 3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24일부터 편의점 비닐봉지 금지…1년 동안 과태료 부과는 유예 정부가 오는 11월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를 확대한다. 하지만일회용품 제한 확대로 인한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1년 동안 계도기간"을 두어 위반시에도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이번 일회용품 제한 확대 조치는 이미 지난해 12월31일 공포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
[KJtimes김지아 기자]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주가만 띄워 놓고 치료제 개발은 소리소문 없이 포기하는 등 이른 바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백종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다가 중단한 제약사들이 혈장치료제 개발 명목으로 거액의 국비를 먹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GC녹십자 등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신청한 14곳의 제약사들이 정부로부터 총 1679억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 이외에 현재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특히GC녹십자의 경우,세계 글로벌 제약사들도 연구 개발비 부담으로 인해 개발을 미루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코로나19 종식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하며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 임상단계(임상2a상)에서 연구를 종료했다. GC녹십자는 연구비 97억원 중 60%에 해당한 58억원을 지원받았다. 제약사들의 일반적인 신약 임상 절차에 따르면 대부분 임상2상(2a,2b)을 완료 후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 하지만 GC녹십자는 국가 연구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를 전후로 택배노동자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승인 건수는 벌써 지난해 상반기보다 1.4배 늘어 현재 추세는 작년 통계를 넘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택배노동자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택배노동자 산업재해 월평균 승인 건수는 각각 5.8건과 8.8건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2020년과 2021년 월평균 승인 건수는 13.3건, 34.8건으로 증가했다. 이미 2022년 상반기 월평균 승인 건수는 43건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를 신청한 월평균 택배노동자 역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6.3건, 2019년 9.9건에 이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4.8건으로 증가하더니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월평균 신청 건수는 각각 38.2건, 43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8년 8월택배노동자 감전사, 2019년 7월택배노동자 과로사 등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며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를 앓고 난뒤, 후유증 때문에 진료 받은 사람들이 최근 2년간 5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상병코드가 신설된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2개월간 코로나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446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 후유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증상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자세히는 코로나 후유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97명, 2021년 1~12월 2918명, 2022년 1~7월 5만1448명이었다. 2021년 한 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만여 명에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1914만여 명으로 약 34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같은 기간 대비 후유증 환자 수도 약 18배 증가했다. ◆2년째 계속되는 후유증 신체적·정신적 질환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코로나후유증. 질병관리청 결과와 관련 기관들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후유증의 주요증상으로는 피로, 기억장애, 집중력 저하, 호흡곤란, 기침, 가래, 두통, 목…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들 기업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정부는 두손들고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입장.정부측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업계를 적극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며"국내 바이오 헬스 기업의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관련 산업 인·허가 과정과 세액공제, 금융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6개사에서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17개사의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실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국제보건기구(WHO)의 심사를 통과하고 추가접종 효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기로 했다.또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
[KJtimes김지아 기자]경제 전반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고, 대세 흐름이라는 호의적인 평가도 있다.이같은 코로나발(發)디지털화 시대를 맞으면서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금융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로, 보험사는 '헬스케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대거 정비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융사의 플랫폼 발전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무 범위 제한 및 자회사 투자 규제 등을 합리화하겠다는 게 핵심. 앞으론 은행이 플랫폼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과 달리 '금산분리 원칙' 등에 따라 고유한 업무가 아닌 다른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보험 업계를 위한 규제 완화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상 보험사의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에 근거한 상담 및 조언이나 일상적 건강습관 개선을 제안하는 것도 할 수 없기 때문
[KJtimes김지아 기자] "저희 집은 세 식구예요. 그래서 코로나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받았죠. 그런데 지원금도 결국 우리가 낸 세금 아닌가요? 우리가 낸 돈을 우리가 받는 건데, 이것도 지역마다 다르다니 참 씁쓸하네요"(경기도 거주, 회사원 A씨) "피해는 영세업자들이 더 많이 입었는데, 코로나 지원금은 돈 잘버는 큰 회사들이 더 많이 받았어요. 매출액 기준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게 참 말이 안되는 겁니다" (서울시 거주, 자영업자 B씨) 코로나19 지원금,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여전히 정부는 없는 살림에도 국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마련중이고, 지원 예정이라고 알리고 있다. 실제로 지원금을 고맙게 받아 도움을 받은 국민들도 있고, 매출이 줄었던 중소기업들도 지원금으로 폐업을 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원금이 지역마다 다르게 지급되고, 지원금을 적용해 주는 업종도 천차만별로 달라 '형평성'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원금 호칭 제각각…지자체별 1인당 100만원부터 10만원까지 천차만별 최근 2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이 발표됐다.2분기 손실보상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4월1일부터 17일까
[KJtimes김지아 기자] "코로나19가 끝나면 회사를 1년간 쉬고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다. 집은 전세를 주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식구 4명이 각각 가고 싶었던 나라를 하나씩 정해서 가볼 생각이다" - 용인거주, 50대 대기업 부장 최씨 "코로나로 가족 모두 많이 아팠다. 아프면서 새삼스럽게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더이상 미루지 않고 경치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 캠핑카를 알아보고 있다. 아이들도 저마다 여행준비에 설레는 중이다" - 서울 거주, 48세 대학교 재학중인 교수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병들고 아프니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닳았다.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다." -경기도 거주 30대 직장인 코로나 전염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졌다. 금방 끝날것 같았던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매일 7만명에서 10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전염병'에 생소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이 다니던 회사에서 집으로 서류와 노트북을 가져왔고, 장기간의 재택근무를 했다. 온라인으로 회의를…
[KJtimes김지아 기자] 9월1일 0시 기준 코로나19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만1273명, 해외유입 사례 300명이 확인돼 총 8만1573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55명이며, 사망자는 112명.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4명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어제보다 37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 4월29일 사망자 136명을 기록한 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백신 1차 접종자는 4510만4770명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87.9%가 맞았으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87%(4466만6772명)가 2차 백신을 접종했다. 3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65.4%(3355만3862명)다. 4차 접종자의 경우 누적 716만571명(인구 대비 14%)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집계된재택치료자는 52만 5224명이다. ◆"이번 추석은 3년전처럼?" 불안한 시민들과담담한 정부 이같은 코로나19 추세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때 가족 모임과 방문에 인원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일부 휴게소에서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KJtimes김지아 기자] 올해로 56세의 김모씨(경기도 화성시)는 가정주부다. 그는 직장을 다니는 남매와 대학교를 다니는 아들을 두고 있으며, 남편 또한 대기업에서 근무중이다. 김씨는 최근 집에서 가족들에게 '슈퍼바이러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김씨는 "가족 모두 정말 조심했는데, 지난해 가을 남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한 달 뒤인 12월 큰아들이 코로나에 걸렸다. 둘째딸은 올해초 회사에서 세미나를 다녀온 뒤 코로나에 감염됐다. 5월에는 막내아들이 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에 걸려, 기숙사에서 쫒겨나 집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며 "식구들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마다 나도 안걸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마스크와 손소독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나도 걸리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남편이 집에서 6일 동안 자가격리를 했고, 그 기간에도 함께 생활했다. 잠은 따로 잤지만 식탁에서는 식사를 여러번 차리기 힘들어 대각선으로 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남편이 감염된지 3일부터 나도 PCR검사를 매일 했다. 하지만 나는 음성이었다. 증상도 전혀 없었다"며 "아이들이 하나둘 코로나에 감염돼 집에서 자가격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