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결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해 농사의 시작을 선방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증시 대장주의 1분기 성적표는 올 한해 재계의 농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29일 관련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상반기 야심작인 갤럭시S7이 3월 서둘러 출격하면서 선전하고 있으나 부품과 생활가전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원 방어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체적인 시각은 5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은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교보증권은 이와 관련,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조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5조1300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5% 줄어든 수치다. 이는 해당 증권사가 당초 5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던 만큼 예상치보다는 적을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각종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 5조원 방어에 성공한다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조직문화를 대대적으로 바꾼다. 그동안 진행되어온 사업재편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내부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셈이다. 삼성이 조직문화 대수술에 나서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평적 조직문화가 창의적 사고 등 혁신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스타트업 삼성, 컬쳐(Culture) 혁신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선포식의 의미에서 보듯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혁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성장하면서 이뤄냈던 혁신활동이 글로벌 불확실성과 맞닿으며 어느 정도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선도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의 체질개선 성격이 담겨 있다고 삼성 내부는 전했다. 사실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자적 위치에 있는 삼성전자이지만 기존의 상명하복식 수직적 조직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질개선은 더뎌왔다.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거듭된 질타가 있었지만 조직문화만큼 혁신과는 동떨어져 있었던
[KJtimes=서민규 기자]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삼성그룹의 발걸음이 바쁜 가운데 이번에는 삼성이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각 게열사별로 따로 열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이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의 효율화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의 각 계열사별 개최는 자연스러운 결정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후계승계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삼성 내부적으로도 이재용식 경영 효율화에 발맞춰 이 회장 시절의 흔적을 지우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도 나온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앞으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각 계열사별로 개최한다. 배경은 전체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다보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비효율적인 측면도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삼성의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올해부터는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각 계열사가 각자 진행한다. 다만 삼성그룹 주변에선 신입사원 하계수련회가 삼성의 조직문화를 세우는 중요한 단합행사였다는 점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에서 ‘슈퍼 주총데이’로 꼽히는 지난 18일 총 333개사의 주총이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이른바 ‘총회꾼’이 사라진 각 상장사 주총현장에서는 각종 안건들이 의사봉 소리와 함께 ‘일사천리’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곳곳에서 열린 상장사들의 주총은 짧게는 10여 분, 길게는 30여 분 만에 대부분 끝났다. 하지만 일부에선 쓴소리도 나왔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대한 쓴소리가 대표적이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두고 노사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333개사의 주총은 대부분 오전 9시께 시작해 1시간을 넘기지 않는 수준으로 대부분 마무리됐다. 회사의 미래비전과 현금배당 등 주주친화적 안건이 많았던 상장사의 주총은 10여분 남짓한 시간 만에 안건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총회꾼이 와글와글 목소리를 내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상장사의 주총장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표결 없이 원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오너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관련해선 다소 잡음이 일었다. 슈퍼 주총데이 이전부터 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일부 상장사의 사내이
[KJtimes=김봄내 기자]범(汎) 삼성가의 대표격인 삼성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으르렁’거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쌓여왔던 앙금이 두 그룹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각각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를 기화로 표면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그룹과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삼성페이’ 불허에 삼성그룹도 ‘신세계상품권’ 차단으로 응수하고 있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SSG페이와 SSG닷컴 등 온라인·모바일 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의 최저가 판매와 대대적인 ‘쓱’ 마케팅도 간편결제 서비스와 온라인몰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그런가 하면 신세계는 지난해 7월 출시한 SSG페이의 사용처를 앞으로 은행 계좌 연동 서비스, 교통카드 기능, 아파트 관리비 납부서비스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신세계의 그룹의 계열사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조선호텔 등에선 아직 삼성페이의 사용을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신세계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의 확산에 주력하면서 경쟁 서비스인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 전시회에 나란히 출전하면서 주요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팔을 걷었다. 공조시장은 전통적인 B2B(기업간거래) 영역으로, 양사 모두 이 분야를 신성장원으로 삼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관람객만 16만명에 달하고 전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의 국제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공조 제품과 공간별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00m²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그만큼 공조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이곳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삼성전자는 독특한 원형 구조의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 84킬로와트(30마력)의 동급 세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DVM S’, 기존 제품보다 설치 면적과 무게를 각각 약 54%와 30% 정도 줄이며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최대 야심작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이들 신작은 출시 이틀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순항 중이다. 전작에 비해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은 데다 프로모션까지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초반 흥행전선에 긍정적인 신호음을 내고 있다. 갤럭시S7이 닻을 막 올린 것과 동시에 경쟁사의 신병기들도 출격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의 ‘춘투’는 서막을 올렸다. 15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갤럭시S7은 10만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시 초반 강력한 흥행몰이를 했던 전작 갤럭시S6와 비교해도 호실적으로 평가된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초기 물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의 반응은 아니나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동통신 매장에선 준비한 수량이 일시에 빠져나가며 초반 품귀현상을 겪었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갤럭시S7의 초반 흥행이 성공적인 배경은 완성도 높은 혁신으로 중무장했다는 점이 꼽힌다. 구매 결정에 큰 역할을 하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주변에서 ‘핫’한 매각 이슈 중 하나인 삼성메디슨의 매각의 가능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 있을까.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오는 11일 삼성메디슨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대표이사직과 함께 삼성메디슨의 사내이사도 맡게 된다. 전 사장이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를 겸직한다는 것은 일단 매각 가능성 차원에서 삼성 주변의 매각설 자체를 가라앉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 내부와 외부인 삼성메디슨으로 이원화돼 있는 의료기기 사업을 한명의 대표이사가 총괄하면서 양쪽의 시너지가 나도록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이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특별한 이슈는 아니다. 지난해까지 삼성메
[KJtimes=김봄내 기자]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올해 벽두부터 위기경영을 외친 기업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총 시즌에서 주요 경영현안을 확정한다.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주주들에게 어떤 정책으로 화답할지 주목된다. 8일 재계와 증권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총 일정이 확정된 상장사는 총 1328개사다. 오는 11일, 18일, 25일에 대부분 상장사의 주총 일정이 몰려 있다. 대기업의 경우는 11일과 18일에 대부분 주총이 몰려 있다. 11일에는 55개사, 18일에는 337개사이다. 25일에는 560개사 주총을 개최할 예정으로, 금융사나 코스닥, 코넥스 기업들이 주로 이날 주총을 예정하고 있다. 삼성, 현대차 등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총은 11일에 몰려 있다. 특히 11일은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KJtimes=김봄내 기자]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상반기도 어김없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신작과 LG전자의 G 시리즈 신작이 비슷한 시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략스마트폰의 출격에 이어 각각의 시리즈들이 중저가폰도 줄줄이 내놓을 것으로 보여 올 한해도 스마트폰 시장경쟁은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삼성과 LG 양사의 최신 전략스마트폰이 이전 시리즈 제품들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 충실히 담았다는 점에서 맞대결의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은 갤럭시S7, LG는 G5를 야심차게 시장에 공개했다. 가전시장 라이벌인 삼성과 LG의 전략스마트폰 판매량은 양사간 격차가 워낙 커 단순한 비교는 어렵다. 전작의 판매와 비교하면 대략 시장의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아직 공식판매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단 시장의 반응은 L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기아차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다양한 VR 기술을 동원해 차량 성능을 보여주는 완성차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해 그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V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따로 있다.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VR 기술로 대박을 터트린 게 그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VR 기술을 공식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공식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다. 이날 현대기아차가 관람객들이 WRC 랠리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시설을 전시할 계획이라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이번 제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주식과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를 취득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 증권가에선 삼성그룹의 이 같은 행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행보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강화이고 먼저 전자와 금융 계열사의 매각과 단순화 작업이 선행될 것”이라며 “오너 일가가 순차적으로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양 연구원은 “그룹에선 오너 일가의 삼성SDS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삼성SDS는 삼성물산 및 삼성전자와 합병이 가능하다”면서 “이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취득과 관련해 건설·중공업 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S7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베일을 벗고 공개됐다. MWC 현장을 찾은 많은 미디어들이 갤럭시S7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 내부에서 갤럭시S7에 대한 자신감 있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실제 판매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와 일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라는 주제로 언팩행사를 열었을 만큼 전작에 비해 개선된 스펙으로 무장했다. 단적으로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은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진화했고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예컨대 카메라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전문가
[KJtimes=서민규 기자]롯데그룹, 신세계그룹 등 국내 유통공룡 기업들이 연초부터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한국경제의 위기상황과 맞물려 내수기업의 대표격인 양대 그룹의 한계돌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리더십이 빛난다. 두 총수는 경영일선에서 올해 성장은 물론 향후 1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23일 유통가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도 경영의 최일선을 묵묵히 지키며 롯데그룹의 성장을 향한 전략구상에 나서고 있다.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전장의 장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8일 싱가포르로 날아갔다.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에서 전자와 생명, 바이오(물산)만 남는다. 그러면 그 후는 어떻게 될까.삼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작업의 연장선에서 전날인 18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정보맨들 사이에서 퍼진 시나리오다. 일명 찌라시(사설정보지)처럼 메신저를 타고 나돈 ‘카더라’식 관측이지만 최근의 삼성그룹 분위기를 감안하면 아예 뜬금없는 것도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도의 삼성그룹 재편작업은 미래의 먹거리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차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강력하게 이루어지면서 삼성 내부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주력사업이던 각종 사업을 떼어내 팔고 이제는 각 사별 인력 구조조정에도 ‘서슬’퍼런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현재의 사업들이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