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왕자의 난’으로 주목을 끌었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대격돌이 또 다시 예고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인 광윤사(光潤社, 고준샤)의 주주총회가 오늘(14일) 열리는 게 그것이다. 현재 이번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이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롯데그룹측은 광윤사의 주총이나 이사회 결과가 경영권 분쟁의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4일 롯데家 경영권 분쟁의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에 소재한 광윤사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이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 같은 관측은 최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
[KJtimes=김승훈 기자]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세계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아간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17.456%다. 이는 집계 대상 51개국(유로존 포함) 가운데 50위에 해당한다. 한국보다 배당성향이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14.618%)뿐이다.눈길을 끄는 대목은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을 비교해도 한국은 최하위권이라는 점이다. 올해 3분기 말 기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워싱턴 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벌써부터 각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을 방문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이후 두 번째 공식방문이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핵 문제 등에서 양국간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회담이 올해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관측 이면에는 지난달 초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
[KJtimes=김봄내 기자]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싸이버스카이’와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재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적받은 싸이버스카이와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정리하는 방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에 기내 면세품 판매를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현재 한진그룹은 아직 구체적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적받은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나갈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된 이후…
[KJtimes=이지훈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장남 동관(31)씨와 차남 동원(29), 삼남 동선(25 )씨 등 3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SC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이 회사의 국내 매출액 가운데 52% 정도인 2100억원이 계열사 내부거래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공정위는 한화증권으로부터 전산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화SC와의 거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로 총수 일가가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이 확인되면 제재할 방침이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한화증권 등…
[KJtimes=김봄내 기자]한솔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잇따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이 성장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지만 전통적인 ‘B2B 업종’이라며 대외 스킨십에 소극적이던 한솔그룹이 올해 들어 잦은 비전 발표를 하는 속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선이 나온다. 2일 관련업계와 한솔 등에 따르면 전날 한솔제지는 이상훈 대표이사 주최로 성장 목표를 제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솔제지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계열사를 포함한 제지 사업군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3조원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5년 후 한솔제지 매출액 2조원 달성 전략을 내놓은 지 40여일만에 또다시 진보한 성장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한솔그룹이 제지사업을 기반으
[KJtimes=이지훈 기자]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LG전자가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비상할 수 있을지, 천장을 뚫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을지 주목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부회장은 지난 2010년 10월 1일, LG전자의 경영위기가 심각해지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업계에선 임기 중 대표이사를 바꾸는 전례가 거의 없는 LG그룹의 전통을 생각하면 이례적일로 받아들였다. 그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에 따라 구원투수로 등판한 구 부회장이 제 역할을 해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LG전자의 각종 행보도 구 부회장의 의해 뒷받침됐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에 대한 투자다. 지난 2013년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내놓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kjtimes=정소영 기자] 카페베네가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이사를 신임 CEO로 영입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다. 최 사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니코리아 본부장, 한국보랄석고보드 부사장, 웅진식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창립자이자 오너인 김선권 회장은 일상적인 경영에서는 한걸음 물러나 해외 사업방향의 수립과 기업의 성장동력의 발굴 등 카페베네가 전략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안을 둘 예정이다.김 회장은 "토종 기업 카페베네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체제 도입 및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글로벌 환경에서의 경영능력을 보여준 최승우 사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Jtimes=견재수 기자]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일가가 지난 7월 초 명예회장의 외아들 조원찬(1971년생)씨의 보유 지분을 일괄 정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한때 한샘의 ‘황태자’로 경영승계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조씨가 지난 2012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샘의 향후 행보가 회자되고 있다. 아울러 그의 사망 이유에 대한 업계의 추측도 무성해지는 분위기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아들인 조씨가 3년 전인 2012년 사망했으며 조 명예회장 일가는 조씨의 지분을 올해 7월 조씨의 부인인 김현수씨와 자녀인 휘현(2003년생), 일현(2005년생)군 등에게 상속했다. 이에 따라 부인 김씨가 5만5371주(0.24%)를, 또 12세인 휘현군과 10세인 일현군은 각각 3만6915주(0.16%)를 상속지분으로 받았다. 이를 제외한 3만주(79억원) 가량은 별도로…
[KJtimes=김봄내 기자]30대 그룹 중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으로, 가장 짧은 곳은 신세계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대다수인 24개 그룹은 장기 불황임에도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늘어났다. CEO스코어는 올 6월 기준 30대 그룹 249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남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를 조사했다.그 결과 1지난해 10.6년이던 평균 근속연수는 10.9년으로 약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10.6년)에 비해 0.3년 늘어난 것이다. 남자 직원은 지난해 6월 12년에서 올해는 12.3년으로 0.3년, 여자 직원은 6.5년에서 6.9년으로 0.4년 각각 길어졌다. 반면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진 곳은 현대중공업그룹 등 5곳이다. 업황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그러면 30대 그룹 중 평균 근속 연수는 어느 그
[KJtimes=김봄내 기자]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모(63)씨가 구속됐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씨는 최 회장이 자신의 재산 관리를 맡길 정도로 각별하게 신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인물이다. 18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손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그동안 특수1부는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해왔다. 검찰이 손씨를 체포한 것은 지난 15일이다. 앞서 5일 전인 10일 A사와 손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통해 그의 혐의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그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물류의 협력업체 A사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사업 수주를 알선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사가 손씨의 영향력을 배경으로 농협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악의 상황은 일단 모면했다. 1000억원대 횡령·배임혐의와 관련한 대법원 선고에서 일부 혐의에 대한 무죄취지의 판단이 내려지면서 당장 구속 수감될 위기를 벗어났다. 신장이식수술 이후 면역 이상현상과 우울증, 여기에 삼성가 유전병으로 알려진 샤르코 마리 투스 등을 앓고 있는 이 회장. 부친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조차 지키지 못한 이 회장의 파기환송심 결과는 벌써부터 재계의 핫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전날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 회장의 배임·횡령에 대해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CJ재팬의 일본부동산 매입 과정에 적용한 특경가법에 대해 일본 부동산 매입에 따른 배임 부분은 이득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는 만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닌…
[kjtimes=견재수 기자]코웨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부여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까닭이다. 업계에서도 이들의 스톡옵션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업계에서 이처럼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코웨이가 최근 몇 년간 실적도 좋아졌고 주가가 상승했다는데 기인한다. 스톡옵션 행사를 앞둔 임원들에게는 더 말한 나위 없는 좋은 상황이다. 주가 상승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서다. 물론 매각절차를 앞두고는 있지만 활짝 피어나는 ‘웃음꽃’을 감추기 힘든 입장이다.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가 지난 2009년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배정한 규모는 전체 주식의 3.82%(총 294만8920주)다. 업계에선 만일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KJtimes=이지훈 기자]홈플러스 매각 ‘먹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의 무한경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영국 테스코에서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홈플러스의 공세적 변신이 예상되고 있는데 기인한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혁신을 통해 상품가격 인하라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대응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분석 이면에는 MBK의 선언에 있다. MBK는 이미 “홈플러스가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며 “특히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라인업 강화, 상품군 혁신, 서비스 강화가 주요 투자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그동안 행적으로 볼 때 MBK가 단기간에 홈플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자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인 정몽준 전 회장이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블래터 FIFA 회장의 불투명한 조직 운영을 지적하며 새 회장직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정작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사태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매년 최대주주 자격으로 고액 배당만 챙겨간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나아가 7분기 연속 적자라는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현대중공업은 노사 간 임금협상 결렬로 2년 연속 파업이 사실화 됐다. 오는 9일에는 조선 빅3 업체가 공동으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우려된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노조는 정 전 회장의 최대 목표인 FIFA 회장 당선 행보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 투쟁단을 파견하고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의 실상을 알리겠다는 일종의 낙선운동을 예고한 것이다. 하청노조는 선박건조 과정에서 잇따라 목숨을 잃은 동료들의 내용을 선주사에 보내기 위해 영문 자료 제작까지 준비하고 있다. 실질적 오너이면서 동시에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