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조 케저 지멘스 회장과 회동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회동 이후 1년만이다. 이 부회장과 케저 회장의 회동은 두 최고경영자 간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는 동시에 양사간 협력관계의 발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20주년 기념 컨퍼런스 참석차 지난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입국한 케저 회장은 비공식 일정으로 이 부회장과의 회동을 선택했다. 어느 쪽에서 먼저 회동을 제안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두 최고경영자는 평소 ‘친구’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 부회장과 케저 회장은 스마트공장, 산업자동화, 헬스케어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멘스는 스마트팩
[KJtimes=이지훈 기자]“하나금융의 힘만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기는 역부족이다. 핀테크 기업과 함께 해야 한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일성이다. 1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멤버스 출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원큐 뱅크, 원큐 트랜스퍼를 비롯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것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며 이 같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려면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과 신한지주도 나름의 강점이 있지만 하나금융지주는 핀테크 쪽으로 앞서나갈 것이다. ‘하나멤버스’와 ‘원큐’ 브랜드를 앞세워 핀테크(정보기술+금융)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강화하겠다.”김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계열사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면세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사회공헌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할 것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상생 2020’ 선포식에 참석해 ‘2020 세계 면세시장 1위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예컨대 ▲중소 파트너사(협력사) 동반성장펀드 조성(200억원 규모) ▲중소브랜드 매장 면적 2배로 확장 ▲중소브랜드 육성 목적의 ‘인큐베이팅관’ 운영 ▲‘언더 스탠드 에비뉴’ 100여개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이 그것이다. 현재 신 회장은 오는 12월 운영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서울 시내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수성(守城)을 위해 특허 유치전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두…
[KJtimes=김봄내 기자]“생활의 일부이던 통신이 ‘생활의 모든 것’이 될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개될 것이다. 강력하고 진화한 통신 인프라가 평범한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산업과 인간의 삶이 혁명적으로 바뀔 것이다.”황창규 KT 회장이 통신과 통신에 기반을 둔 탈통신 미래 사업을 아우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를 찾자고 주문했다. “우리의 미래 사업들은 탈 통신이 아닌 130년 역사의 통신사업에서 발전되어 나온 것들이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인텔리전트 기가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여기에 각종 산업을 얹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KT가 추구하는 미래사업의 핵심이다. 자율주행차,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두 마찬가지다.”황 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법원 판결로 양도소득세 납부 부담은 벗게 됐다. 그동안 정 회장은 직원에게 속아 주식매각대금을 떼이고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7억9000여만원을 취소해달라며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던 중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29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정 회장이 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일부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대리인이 위임의 취지에 반해 자산을 저가에 양도한 것처럼 속이고 양도대금 일부를 횡령했고 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면 이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정 회장이 실제 양도대금이 173억원이라는 사실을 2006년 4월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몰랐을 개연성이 있
[KJtimes=김봄내 기자]“그룹 전체가 새롭게 기업 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One-Firm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한다. “CIB, WM 부문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체계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일성이다. 25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열린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윤 회장은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서 영업현장 우선경영과 함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유연한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가 되는 것이다. 임직원들이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길 당부한다.”윤 회장은 임직원들이게 이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대 그룹총수 중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선 신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국감이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신 회장 출석과 둘러싼 쟁점은 크게 세가지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여야 의원들은 ‘롯데 경영권 분쟁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한 재벌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 ‘형제의 난’을 통해 노출된 그룹의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 등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문제는 특히 재벌개혁을 당 기조로 삼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예견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신 회장의 국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르고 청소년 비중이 큰 파키스탄의 ‘젊음’에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신 회장은 자회사인 파키스탄 콜손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안팎에선 그의 이 같은 행보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파키스탄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고 치안도 불안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신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여타 불리한 조건이 있더라도 젊은 나라는 경제성장 가능성 역시 크기 때문에 파키스탄 투자를 늘려 선행자 메리트를 거머쥐겠다는 구상이 강하다. 이런 구상 속에 선택한 것이 콜손사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콜손사 법인의 압둘 라디프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키는 ‘파격’을 단행했다. 파키스탄 제과 시장에 대한…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롯데와 일본롯데는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식품사업의 경우 한국롯데만 놓고 보면 세계 3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일본롯데와 합치면 세계 7위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통합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후 그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승리를 바탕으로 한일 롯데 통합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두 롯데제과의 합작 경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 롯데제과를 ‘밀착’시키고 있는 것이다. 1일 재계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한일 롯데제과는 지난 2001년 마케팅 교류회를 시작한 이래 2012년까지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교류회를 연 두 차례씩 해왔다. 2013년부터는 네 차례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여섯 차례
[KJtimes=견재수 기자]손경식 CJ그룹 회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잰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CJ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CJ EM센터에서 방한 중인 중국 궈슈칭 산동성장(장관급) 일행을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양승석 CJ대한통운 대표와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이해선 CJ제일제당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일행이 함께 했다. 손 회장의 이들과 환담은 중국 산동성내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 정부기관과 주요 기업들 방문 일환으로 이뤄졌다. 환담에선 상호간 교류협력 증진 통한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동성의 지속적인 발전과 CJ그룹의 참여 확대를 통한 다각적 사업 기회도 모색됐다는 후문이다. 방문 일행단은 CJ EM센터 1층에 소재한 문화창조융합센터 투어를 시작으로 CJ그룹의 홍보영상…
[KJtimes=김봄내 기자]사면복권된 후 곧바로 경영일선에 뛰어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잰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선친인 최종현 회장의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업무용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한다. 그가 첫 글로벌 경영현장으로 선택한 곳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핵심 거점이다. 이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고 SK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만우 SK그룹 PR팀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은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 사업현장에 머물며 굵직한 해외 사업들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공언할 만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서 “앞으로 국가경제 활성화, SK의 위기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해외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총 후 국내외에서 잇단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한 신 회장은 귀국 하루 만에 계열사들을 잇달아 찾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해외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 내 BR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BR은 천연고무보다 내열성·내마모성·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와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능성 소재로 통한다.이날 준공식에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타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미야우치 타카히사 미쓰비시 상사 화학부문 대표이사,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 말레이시아 조후바루주 수상 등이 신 회장과 같이 했다.BR공장의 정
[KJtimes=김봄내 기자]“그동안 대한상의는 다각도로 소통 노력을 펼쳐 왔다. 여전히 이해가 엇갈리고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더 많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그 소통의 중심에 계속해서 대한상의가 자리하겠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월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2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박 회장은 그동안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현실에 담았고 성과 또한 확연히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두산그룹 회장인 박 회장은 취임 초기에 경제계와 정치권 사이의 ‘채널 만들기’에 주력해 소통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3년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다. 여야 정책위의장을 상의로 초청해 강연을 열기도 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잇따라 방문해 현장…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감염우려 때문에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지 못했지만 입관식과 발인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입관실(시신안치실)을 찾아 장자로서의 도리를 다했다. 2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운구된 지난 17일 오후 8시5분경 입관식 후반부에 참석했다. 또 발인 전인 19일 오후 11시 30분경 다시 한 번 시신 안치실을 찾아 아버지와 영원한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관을 봉인하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 회장의 눈시울은 점점 붉어졌고 관이 끝내 닫히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크게 오열했다고 전해진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약 17분이 흐른 뒤 그는 입관실을 빠져 암병동 입원실로 향했다.이 회장은 발인일 전날인 19일 밤 11시…
[KJtimes=서민규 기자]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호텔롯데의 IPO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밝힌 롯데 지배구조 개혁 절차의 핵심이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둔 신 회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호텔롯데는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대해 IPO(기업공개)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호텔롯데는 받은 제안서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숏 리스트(Short List, 선발 후보 명단)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9월 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IPO 주관사를 결정할 계획이다.호텔롯데 측은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관련 이사회 및 주주총회 개최 등을 통해 정관 개정 작업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실행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