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자영업자가 크게 늘면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4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510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7만명(1.3%)
늘었다.
자영업자가 10년3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고 지난 11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인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결과다.
7월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7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79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만2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3%로 지난해 7월(7.6%)보다 낮아졌다.
고용률은 60.3%로 0.3%포인트 올랐다. 다만 20대(-0.1%포인트)와 40대(-0.4%포인트)는 고용률이 떨어졌다.
연령별 취업자 증가 폭은 50대가 27만5000명, 60세 이상은 25만1000명으로 고령층이 고용증가를 주도했다.
20대 취업자는 2만5000명, 30대는 7000명 감소했다. 인구증감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0대는 6000명 줄어든 것으로 계산됐다. 40대 취업자는 1만9000명 감소해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7000명으로 11만3000명(0.7%)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20만5000명으로 3만3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