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국내 화장품 관련 업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3일 KB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경기 위축으로 중저가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수익성 높은 고가화장품 수요가 줄고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총 영업이익은 14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8.5% 적을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5.8% 줄어든 842억원, 아모레퍼시픽은 36.3% 감소한 574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 연구원은 “국내 수요가 회복돼 이익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단기 실적보다는 해외시장 진출 등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