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하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밤’이라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국내외 저명인사 500여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SK(주)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연설했다.
스위스 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개최된 한국의 밤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행사로 지난 2009년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1998년부터 16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최 회장은 이날 국내외 저명인사 500여명이 모인 앞에서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연설했다.
최 회장은 일본 재계가 매년 개최하는 ‘스시 리셉션’을 포함해 러시아, 인도, 모로코 등 자국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지켜봐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매년 ‘한국의 밤’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고 있다”며 이 행사는 전 세계 2500여명의 정재계 정상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 세일즈와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면서 전통 음식과 문화를 선보이는 등 한류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 새계 10위권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국가 브랜드 가치 면에서는 1분의 1이며 국제사회 소통 능력은 10분의 1 수준에 불가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의 밤 행사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