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설 연휴(9~11일)를 앞두고 귀성과 귀경길이 모두 크게 막힐 것으로 보인다. 짧은 설 연휴에 하루 평균 교통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8~12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370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에만 44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에서는 임시 갓길 통행 허용과 실시간 및 예측 교통정보 등을 제공해 설 연휴 동안 특별 교통대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 기흥 나들목~수원 나들목 등 24개 노선 212.7㎞구간에서는 교통정체 시 갓길을 차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용차에 한해 갓길을 허용하는 곳도 있다. 8~12일 사이 경부선 부산 방향 오산~안성 분기점 13.3㎞, 영동선 인천 방향 이천~호법 분기점 6.3㎞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이다.
영동선 강릉 방향 북수원 나들목을 포함한 3개노선 9개소도 갓길을 이용해 감속차로를 1km씩 연장한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화장실 105칸도 설치된다. 특히 여성 이용자들의 편의에 중점을 줬다.
고속도로가 막힐 시 우회할 수 있는 국도 정보도 제공된다. 도로공사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참고하면된다.
또한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상담 인원도 2배로 증원되기 때문에 설 연휴 기간 휴대전화(1588-2504)를 이용해 원하는 구간에 대한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