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스마트폰 'L시리즈'가 지난주 세계 판매량 15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1000만대 돌파 이후 2개월 만에 500만대를 세계 시장에 추가로 공급했다. 두 달 동안 1초에 한 대꼴로 판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이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고, 이어 옵티머스L3·L5·L7·L9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50여개국에 차례로 내놨다.
L시리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L시리즈2를 선보이고 러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L시리즈2는 모서리의 직각을 강조한 'L스타일'과 LED(발광다이오드) 홈 버튼, 레이저 커팅 공법을 적용한 마감, 단순미를 강조한 앞면, 은은하게 반짝이는 무늬를 강조한 뒷면 등 특징을 지녔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시리즈 출시 1년이 채 안돼 거둔 1500만대 판매 성과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달라진 LG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L시리즈2 출시를 기반으로 이 시리즈가 스테디셀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