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협력사 소통 직접 챙긴다”

김철하 사장, 상생협력·동반성장 실천 강화 위해 직접 방문

[kjtimes=견재수 기자]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며 동반성장에 직접 나선 게 그 이유다.

 

김 사장은 지난 14일, CJ파트너스 클럽 주요 회원사인 태림포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CJ파트너스 클럽은 1989년 ‘협당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모임으로 현재 CJ제일제당의 협력회사 협의회 대표조직이며 식품원료, 포장재, 설비 등을 공급하는 62개 우수 협력회사가 가입돼 있다.

 

그런가 하면 오는 6월에는 김철하 사장과 CJ파트너스 클럽 회원사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경영자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원사가 ‘국가 대표급’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협력사의 역량과 자질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그는 분기 1회 이상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CJ제일제당의 ‘공존경영’ 경영철학을 회원사와 공유하고 소통강화와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한 경영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준비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통해 CJ제일제당과 회원사 간의 사회공헌 모델화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하 사장은 “최근 내수경기 침체로 협력사의 경영 환경이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동반성장의 취지를 되살려 상생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와의 상호 신뢰와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CJ파트너스 클럽을 선도적으로 상생문화 생태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자 세미나 등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을 상호 토론하고 우수 협력사를 지속 방문하며 동반성장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