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이마트, 협력회사 고충 직접 듣는다

협력사 고충상담 프로그램 발전시켜 ‘신문고제도’ 도입

[kjtimes=김봄내 기자]“신문고 제도 도입은 ‘갑-을 관계’ 논란에 가장 근접한 매입부서에 상생문화를 형성하려는 것이다.”

 

이마트는 23일, 본부장이 협력회사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신문고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협력회사 고충상담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신문고 제도 실시를 계기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협력회사와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식품본부장을 포함해 식품본부 전체 관리자로 협력회사 고충 해결위원회를 구성했다.

 

협력회사에 매입본부장, 담당임원 3명, 매입팀장 18명 등 식품본부 팀장 이상 모든 관리자의 이메일을 보내 고충을 직접 접수하도록 했다.

 

한편 이마트는 신문고 제도 도입이 이마트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