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시장 턴기 담합 근절 방안 추진

[kjtimes=견재수 기자] 정부가 건설업체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턴키입찰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세부 과제별 추진일정에 따라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턴키 담합과 비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면밀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턴키제도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여 민간의 창의성과 책임성을 제고함으로써 우리나라 건설기술력 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해외건설 수주액 2924억불 가운데 77%에 해당하는 2236억불이 턴키 공사였을 정도로 턴키제도는 해외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턴키 담합·비리로 인해 이러한 성과보다는 턴키의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2010년 턴키심의제도를 전면개편했고 2012년에는 담합업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관련 비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4대강 답합과 광주시 턴키비리 등 턴키 담합 및 비리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