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주택건설실적에서 인허가는 감소하고 준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과 관련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25%와 10.8% 감소한데 반해 분양과 준공 비율은 각각 0.3%와 8.3% 증가했다.
인허가 감소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전년대비 28.5%, 지방은 22.1%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 감소폭도 26.7%로 컸다. 지난해 4.1대책 효과가 가시화 돼 공급물량이 크게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서울·경기 지역의 대규모 착공에도 수도권은 전년대비 7.9%, 지방(대구·세종 제외)은 13.1%로 나타났다.
분양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황이 대조적이었다. 수도권은 전년대비 25%나 증가한 것에 반해 지방은 12.9% 감소했다. 공공부문도 전년대비 47.3% 증가했지만 민간은 14.7% 감소했다.
지난해 39만6000호의 준공비율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띠는 것은 지방 지역의 실적 증가로 전년대비 31.6%나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인천지역이 무려 64.3%나 감소하면서 전체 수도권 준공 비율을 낮추는데 기여하며 전체적으로 11.0% 감소했다.
한편 공공임대주택의 착공과 준공, 사업승인은 당초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