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롯데백화점 명품 할인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카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명품 할인 행사에 진행하면서 명품세일 사상 최대인 1200억원대의 대규모 물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롯데백화점에는 세일 첫날 개장시간부터 구름인파가 몰리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최근 개인 정보 유출 파문으로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사실상 상반기 영업을 접게 된 카드사 실적을 살려주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것.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세일 첫날인 6일까지 롯데카드 청구할인 7%와 무이자 혜택 이벤트에 들어갔다.
명품 세일에 특성상 첫날에 좋은 물건도 많고 선택의 폭이 다양해 많은 고객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카드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적 악화에 빠진 카드사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형 행사나 세일을 앞두고 판촉을 위한 일반적인 프로모션이다” 며 “따로 카드사 상황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