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주요 건설현장의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5년(2009~2013)간 시설물이 전도·붕괴돼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건설사고 49건 가운데 8건은 해빙기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기온 상승으로 약해지면 절토면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 126명을 대거 포함,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로, 철도, 항만, 건축물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674개에 대해 일제히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의 안전관리 상황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안점점검 후 안전·품질관리 우수현장은 표창하고 부실현장에 대해서는 행정제재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폭설 피해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강원도 영동 지방은 3월 초순으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