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백화점[069960]이 이익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유안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8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개점한 김포점 아울렛과 디큐브시티 백화점, 판교점 백화점 등 신규점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조1932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1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추이 등을 볼 때 소비심리는 이달에 일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성장률은 낮은 수준이나마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판교점은 식품관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반 3일간 하루평균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고 1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현 시점에선 장거리 원정까지 유발하는 뛰어난 집객력을 기반으로 기대치에 맞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포점 역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며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광고·판촉비 절감 노력으로 기존 점포들의 이익 창출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4분기부터 신규점을 통한 매출규모 확대와 이익 창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