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국제약[086450]과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SK증권은 동국제약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55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621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8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7.4% 불어난 2426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그리고 새로 시작한 화장품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간 6∼7%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쓰리시스템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안정적인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적외선 센서업체로 군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양산한 적외선 영상센서가 군수시장에서 외산제품을 대체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고가의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유도무기 2종이 양산화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군수용에서 점차 의료용, 일반 산업용, 자동차 운전자 보조용은 물론 보안용, 우주항공용으로 적외선 영상센서를 확대 적용하고 있는데다 세계 2번째로 개발한 직접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