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KL[114090]와 씨젠[096530]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NH투자증권은 GKL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면서 영종도 복합리조트 입찰 계획 중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이 장기 사업성이 약하다고 판단해 이달 예정된 복합리조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며 “복합리조트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당분간 주가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GKL의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사업 전략을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씨젠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올해 3분기에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씨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46.5% 줄어들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밑돌았고 미국 법인 설립과 해외 확장, R&D 투자비용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에는 외형 성장과 판매관리비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