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대신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전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4000억원과 3564억원으로 3분기보다 10%, 21.2%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북미 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증가와 B2B(기업간 거래) 비중 확대, 원/달러 환율 효과 등으로 마진율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TV의 성수기 진입과 대형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MC) 부문은 영업손실이 4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손익분기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의 확대로 프리미엄급으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LG전자가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은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이 전략적으로 진행해 경쟁력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