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가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 순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의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1370억원, 6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14.1% 감소할 것이나 순이익은 39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내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166억원으로 올해보다 704.3%나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추가 일회성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58조1155억원으로 올해보다 2.2%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조7806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이라며 “철강부문의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분기배당 도입으로 주주가치 환원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내년과 2017년에 35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