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매일유업이 국내 유업계 최초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용 조제분유 ‘매일 금전명작’을 비롯해 ‘매일 궁’, ‘매일맘마’ 등 5200만 달러 규모의 조제분유를 수출한 성과가 반영된 것이다.
매일유업은 그 동안 미국 애보트(Abbott), 네슬레(Nestle) 등 세계적인 조제분유 회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국 고급 조제분유 시장에 지난 2007년 프리미엄 조제분유 ‘매일 금전명작’ 출시하고, 철저한 가격관리와 시장 상황에 적합한 마케팅과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중국 수출시장의 조제분유 수출은 전년대비 24.4%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약 25.1% 이상 신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특수분유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지난 10월 중국 유아식 선두 업체인 빙메이트(Beingmate)와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한 매일유업은 이달 말 중국 특수분유 시장에 ‘무유당 분유’와 ‘센서티브(부분가수분해)’ 등 2종의 특수분유를 출시 예정이다.
또한 2011년 설립된 기존의 매일모유연구소를 아시아권 엄마의 모유 연구를 위한 매일아시아 모유연구소로 확대 출범했다.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것.
매일아시아 모유연구소는 기존의 매일모유연구소의 모유연구 노하우를 집대성, 향후 아시아권 학계와 의료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를 연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모유를 연구하는 모유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당사가 지난 9월 새롭게 선포한 비전(More than Food, Beyond KOREA) 아래, 국내 최고의 유제품 생산기업을 넘어 전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