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화학[051910]과 포스코켐텍[00367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KDB대우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주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DB대우증권은 LG화학 주가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아직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4분기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보인 후 내년에도 실적 성장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사업가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연주·배연지 KDB대우증권은 연구원은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적자 폭이 많이 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중국과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이 일시적으로 실적에 부정적일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탄탄해 실적이 둔화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고 내년 1분기 중 유가가 안정화되면 화학 시황 회복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포스코켐텍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배당 증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19.4% 증가할 것”이라며 “"이 회사는 연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인데다 13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성품 판매사업 매출이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5% 증가해 내화물과 생석회 부문의 매출은 소폭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