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이노텍[01107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HMC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LG이노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5909억원과 4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 22.3% 줄었다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711억원)를 36.5%나 하회했다”며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애플에 대한 카메라 모듈 재고 조정 여파로 부진이 예상됐다는 점에서 어닝쇼크의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은 “장기근속 수당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했다는 점에서 분기 세전 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장기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