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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아재패션 '스포츠샌들' 다시 뜬다

[KJtimes=김봄내 기자]아저씨들이 신던 스포츠샌들이 올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매년 남성들의 여름을 책임지던 스포츠샌들이 올 여름엔 여성들의 발끝을 책임질 예정이다.

 

하이힐을 신기에는 부담스럽고, 플랫을 신자니 키가 작아 보일까 걱정인 여성들을 위해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아이템은 바로 스포티 플랫폼 슈즈.

 

스포츠샌들에서 진화한 스포티 플랫폼 슈즈는 편안하게 신으면서도 5~7cm의 통굽이 각선미와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어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특히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스포츠샌들 디자인에 섬세한 장식과 여성미가 돋보이는 디테일을 가미해 캐주얼이나 애슬레저룩에는 물론 원피스, 치마 등의 여성스러운 차림에도 잘 어울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니(MARNI)는 발등 밴드 부분이 메쉬(구멍이 뚫린) 소재로 된 스포츠샌들을 선보인다. 발목 스트랩 부분과 뒷꿈치에 반짝이는 스팽글 소재를 사용해 여성미를 가미했으며,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6cm의 굽은 키높이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플랫폼 샌들은 톤다운 된 베이지 색상을 사용해 모든 캐주얼 의상에 두루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반짝이는 작은 구슬로 장식한 밴드 부분과 샌들의 내부와 바닥까지 맨살이 닿는 부분에는 모두 최고급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했으며, 운동화만큼이나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또한 브랜드의 개성을 잘 살린 스포티 플랫폼 샌들을 선보인다. 블랙과 화이트를 사용해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물결 모양의 밑창이 독특함을 강조한다. 이 제품은 디자이너의 신념에 따라 비동물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그 의미가 더욱 깊으며, 7cm의 굽이 여성의 자신감까지 높여주고 있다. 특히 벨크로를 사용해 신고 벗기가 편하며 활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허윤선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스포티즘 열풍에 편안함은 물론 전체적인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굽 있는 스포츠샌들이 인기라면서 짧은 반바지나 청바지에 신어주면 스포티함을, 스커트나 원피스와 함께 코디하면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