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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 ‘설탕 디톡스’

[KJtimes=김봄내 기자]영국의 설탕세 부과, 미국의 탄산음료세 도입 이슈와 더불어 전 세계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설탕 디톡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탕 디톡스는 일정 기간 설탕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단순한 다이어트 목적을 넘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디톡스(독의 해소) 방법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쉽게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당이 든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이고 체중감량을 유도하며 비만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설탕 함유량을 체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설탕 디톡스를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설탕 디톡스를 통해 올바른 당 섭취를 유도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공음료에서 설탕을 빼자! 설탕 디톡스의 첫걸음을 위한 설탕 0%’ 제품들

매일두유 99.89(구구팔구)’는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린 제품으로, 기존 두유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설탕 대신 두유 본연의 건강한 맛을 가지고 있어 달지 않은 음식에 서서히 적응하며 설탕 디톡스를 실천하기 위한 제품으로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저당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저당을 넘어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설탕 0% 제품이라며, “특히 한끼 대용식으로도 적합해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몬드 브리즈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일본, 호주 등의 해외에서는 우유처럼 마실 수 있어 아몬드 밀크라고도 한다. 이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 E 등 슈퍼푸드 아몬드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고 다양한 플레이버로 출시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를 선보이고 있어 설탕 디톡스를 실천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필요한 당은 꿀 또는 과일즙으로 대신하자! 건강한 당 섭취를 위한 제품들

최근 소비자들은 설탕은 줄이고 설탕 대신 건강한 단 맛으로 설탕을 대체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 감미료시장은 2024191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기준, 한 달 동안 과일즙이나 꿀 등 이른바 '건강한 단맛'을 내는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해 석류즙은 10, 꿀의 판매량은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과 교촌치킨이 공동연구 해 개발한 '교촌 허니 스파클링'은 교촌치킨과 곁들여 마시는 저당 탄산음료다. 음료 업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벌꿀이 함유된 탄산음료로, 교촌치킨의 특징 중 하나인 꿀을 탄산음료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몬 농축액이 더해져 달달한 벌꿀 향과 함께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L-카르니틴필발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존 탄산음료 대비 당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한 번에 탄산음료를 끊기 힘든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