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롱패딩 열기 속 착한 패딩 역주행 인기몰이”

[KJtimes=김봄내 기자]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nau)의 겨울다운 판매량이 리사이클 다운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초 출시되어 2달 가까이 판매 중인 나우의 17FW 제품 중 패딩 형태의 파카 아우터 제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덜어냄을 기본 원칙으로 한 미니멀 기능주의 디자인과 환경을 생각한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 스토리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롱코트 형태의 비르고 파카와 사파리 형태의 미드길이 아우터 하우트 파카. 두 제품 모두 리사이클 다운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보온력을 갖춘 것은 물론, 신축성과 숨겨진 포켓들, 재귀반사 소재 등의 기능성 디테일로 높은 활용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사이클 다운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깃털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다운으로, 세척과 소독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제작 과정뿐 아니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정장과 캐주얼, 스포티한 스타일에도 어우러져 활용도가 높다.

 

블랙야크 나우 마케팅팀 남윤주 팀장은 평창 롱패딩을 시작으로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최근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제품의 본질과 브랜드의 의의에 집중한 제품에 가치를 두고 소신껏 소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편안하고 멋스러운 제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