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박원순 서울시장, 5시간짜리 현장 민심투어 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계천을 시작으로 동대문 패션타운, 을지로 상권, 청계천의 역사유적과 생태 현장을 직접 살피는 사대문안 민심 투어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28일(금일) 오후 1시10분부터 약 5시간에 걸쳐 ‘마실’이라는 이름의 현장경청투어를 위해 직접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도보를 통한 현장 투어에서 동대문과 을지로 일대 상권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행사는 전문가와 현장을 돌아보고 관련 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 1월 31일 한양 도성 순성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날 현장 경청투어엔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인 최병성 목사, 황평우 한국문화유산 정책연구소 소장,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교수 등 외부 전문가 8명과 김병하 도시안전실장 등 서울시 간부 등이 동행한다.

 

박 시장은 먼저 청계광장에서 동대문 오간수교, 두물다리, 청계천문화원 앞에 있는 판잣집까지 약 5.8km를 걸으며 청계천 역사·생태 복원과 방재대책을 구상한다.

 

이어 평화시장을 방문해 동대문 패션타운 상권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방산시장과 세운상가도 차례로 방문해 을지로 주변 도심산업 현장도 점검한다. <kjtimes=견재수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