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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약’도 스마트 시대...대국민 캠폐인 실시

연간 1조원 규모로 증가하는 '약' 소비시장에 대한 바른 인식 필요해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개편되는 약가제도를 알리고 의약품 정보 제공 등 ‘약’ 소비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현장 캠폐인을 벌였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청계광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14시까지 이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부터 개편되는 약가제도를 널리 알리고 의약품 정보 제공 등 “약” 소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캠페인은 개편되는 약가제도를 소개하는 리플릿 배포, 병원과 의약품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시현, 혈압과 체지방 측정 등의 건강정보상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는 약 사용량이 연간 13.2%씩 약 1조원 규모로 증가하고 있으며 처방전당 약품목수도 외국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의 과다 사용 및 불필요한 약 사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약의 효능·효과, 가격 정보, 바꿔 먹어도 되는 약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심평원의 건강정보 앱(http://m.hira.or.kr)에서 “의약품 정보”를 선택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월부터 인하되는 의약품 가격정보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 가격 수준, 가격이 얼마나 내려가는 지도 즉석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올해 1월에 약가제도를 개편하여 4월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약의 약 47%인 6,500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는 건강부스를 설치하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체지방·혈압 등을 측정해주고 건강상담 및 관련 건강정보 등도 제공하였다. 이 캠페인은 3월 6일 12시부터 15시까지 서울대병원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약값인하로 국민의 약값 부담이 경감되는 한편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적정하고 안전한 “약” 소비가 이루어져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kjtimes=견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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