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기업 83% 불황 체감… 최저임금 상승 탓”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의 82.8%는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을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속 인건비 부담이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불황을 체감하는 기업은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34.4%)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개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9.4%), ‘우수 인재의 이탈’(9.6%), ‘업종에 관한 법적, 제도적 이슈’(6.8%), ‘재무 건전성 악화’(5.3%), ‘수출여건 악화’(3.1%)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업 73.1%가 작년 대비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해 상기 내용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업무 효율화 방안 모색’(43.5%, 복수응답), ‘채용 규모 축소’(23.9%), ‘임금 동결’(15.4%), ‘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5.1%), ‘상여금 축소’(12.6%), ‘잠정적으로 채용 중단’(11.9%)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응답기업의 74.9%는 불황으로 인해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채용 변화 1위로 채용 규모 자체 축소’(39%, 복수응답)를 꼽아 채용시장에 좋지 않은 기류를 시사했다. 비슷한 비중으로 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35.1%)이 있었으며, 계속해서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14.4%), ‘수시채용 확대’(12.1%), ‘사내추천 활용’(10.3%), ‘영업 등 실적유관 부서 채용 확대’(7.7%)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력’(24.6%)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7.2%),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4.6%), ‘역량이 뛰어난 인재 확보’(12.8%),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1%),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마련’(8.2%), ‘리더십이 뛰어난 리더’(5.4%) 등의 순서로 답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