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상영 기자]
[KJtimes TV=김상영 기자]‘코로나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그 세 번째 인터뷰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 학과에 입학해 유학 중인 킨킨탓 양곤외국어대(미얀마) 교수를 만나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겪은 한국 생활, 미얀마의 한류열풍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일상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
킨킨탓은 지난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미얀마에 머물다가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로 한국 내에서 감염증이 급증하던 2월 한국에 입국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미얀마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던 시기였다.
킨킨탓은 “미국이나 유럽 같은 강국들이 코로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가 코로나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수의 진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빠른 추적 시스템을 가동,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코로나 확진자를 잘 치료해 준 것도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K방역’의 성공적인 요인을 분석했다.
코로나 전과 후 일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킨킨탓은 “가장 달라진 것은 마스크 착용이다.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또 예전처럼 대면 수업보다 지금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더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킨킨탓은 “2018년 8월 한국정부 초청으로 입국해 한국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며 “8월 미얀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후 내년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박사학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