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3회 연속 선정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켈로그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세 번 연속으로 선정됐다. 농심켈로그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은 지난 2015년 첫 인증 획득 이후 2018년 연장을 거쳐 이번이 세 번째다. 신규인증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정하는 재인증은 오는 2023년까지 유지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여성가족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 및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농심켈로그는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성과 남성 임직원들의 사용을 적극 장려한다. 출산 휴가 이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육아휴직 프로그램은 남녀 임직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배우자의 출산휴가도 법적 기준보다 확대해 총 12일을 제공한다. 이러한 제도를 기반으로 농심켈로그는 최근 2년간 출산 휴가 전·후 고용유지율 100%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직원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업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직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매주 조기 퇴근제와 가족 사랑의 날등을 시행 중이며, 회사와 개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민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1:1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워크 라이프 코칭(EAP) 프로그램도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된다.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탄탄한 가족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노력해온 농심켈로그의 평균 근속연수는 약 13년이다. 서울 사무실 내 근무자 절반은 여성 직원이며 여성 관리자급 또한 약 43%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켈로그의 여성 직원 네트워크 WOK(Women of Kellogg)를 운영해 여성 인재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멘토링 및 지원 방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정인호 대표이사/사장은 "농심켈로그가 2015년 첫 인증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게 된 배경에는 행복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과 우수한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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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7년 6월 유아용 매트를 사용하던 아이가 잔기침을 하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 바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사태(이하 보니 사태)’다. 당시 한국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재고 소진 후 환불하겠다’는 대응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팔아치우려는 비양심적 기업이라는 비난이 들불처럼 번진 탓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품의 환불 및 리콜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테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사과 이후 4년째, 기회를 달라던 홍 대표와 그의 환불 약속은 세월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kjtimes>는 월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하던 회사가 보니 사태 직후 선량한 소비자들을 왜 피해자 상태로 방치하게 됐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종적을 감췄던 홍성우 전 대표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유아용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