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분석] '대동‧SK텔레콤‧한화생명'…"기회 주목할만 할까"

KB증권 "대동, BIG 3로 우뚝 선 북미 이제 유럽 공략 본격화"
하나증권 "SK텔레콤, 연내 27% 돌파 및 상승여력 예상된다"
NH투자증권 "한화생명,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높은 배당수익률"

[Kjtimes=김봄내 기자] 대동[000490]과 한화생명[088350], SK텔레콤[017670] 등에 대한 증권사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KB증권과 하나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각기 종목을 주목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30일 KB증권은 대동에 대해 북미시장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제품 Mix 변화에 주목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향후 기존 주력 기종의 지배력 강화와 동시에 지난해 말 출시한 90~140마력대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 HX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중형 라인 61~80마력 트랙터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대동의 경우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연결기준) 8357억6000만원, 영업이익 633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42억5000만원으로 수익성이 좋은 국내 농기계 매출이 전년대비 -37.5% 감소했지만 북미 매출 비중이 사상 첫 60%(상반기 기준)를 돌파하며 북미 중소형 트랙터 부문 BIG 3(Kubota, John Deere, 대동 KIOTI)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8만원과 매수를 제시하고 12개월 통신서비스 섹터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는 MVNO 관련 마케팅비용 부담감소로 3분기에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경우 상반기 실적 결과 및 3분기 이익 전망을 근거로 보면 2023년에는 국내 통신 3사 중 SKT가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며 현재 컨센서스 및 3분기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9월 말 이후에는 SKT만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법인 매출 확대에 총력"

이날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500원에서 33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타깃 PBR 0.2배에 2024년 BPS 1만6438원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타깃 PBR은 3년 평균 ROE 6.1%와 COE 11.9%, 할인율 60% 부여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경우 높은 신계약 성장과 고배당 기대감 반영해 투자의견도 상향조정했는데 현재 주가 대비 상향 여력, 대규모 설계사 확보를 통한 신계약, CSM 고성장, 12.9%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대동의 경우 올해 말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가 선보일 예정"이라며 "100마력 이상 하이엔드급 트랙터 기종에 탑재될 예정으로 트랙터 운전, 작업 조작 등 시람의 개입이 급격히 줄기 때문에 교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동의 경우 올해 하반기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 (5.9%)인 유럽법인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고 자회사인 대동KIOTI 유럽을 통해 약 30개국, 500개 이상의 유통업체를 확보했는데 직판 사업을 시작한 독일을 중심으로 수익성 좋은 중대형 트랙터의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경우 SK브로드밴드 배당 실시로 최소 배당금 7200억원에 자사주 소각 1800억원이 매년 이루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점차 장기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통신 업황과 무관한 배당 투자 매수세가 유입될 공산이 크므로 연말까지 6만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SKT 주가 상승 탄력이 당초 기대보다 높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매도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런데 9월 말 이후엔 자사주 매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높은 신계약 성장과 고배당 기대감 반영"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경우 4분기 중에는 주주환원 관련 제도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예정"이라며 "배당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한화생명의 예상 DPS는 300원, 배당수익률은 12.9%"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과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상법 개정 등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다만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과 상법 개정은 하반기 중 불확실성 해소 예정"이라면서 "주주환원에 장애가 되지 않을 전망이고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부담이 축소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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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탄소 없는 제주도? '분산에너지' 형태로 전환 위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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