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CJ대한통운이 중증지체장애인의 전동휠체어 이동 수리지원에 나섰다.
7일 CJ대한통운(이하 대한통운)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손잡고 전동휠체어 이동 수리 프로그램인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는 중증지체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독립연대의 활동에 공감해 전동휠체어의 신속한 수리와 예방 정비가 가능한 이동 수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한통운에서 제공한 수리 차량은 내부에 소형 발전기, 콤프레셔, 용접기에서부터 살균세척을 위한 스팀세척기까지 전동휠체어 수리와 소독 등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이동 수리소다.
이동 정비사 역시 장애인임을 고려해 1톤 무게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자체 리프트도 부착했으며 이에 수리와 정비가 용이하게 제작했다.
이번 이동 수리차량의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동휠체어의 수리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전동휠체어 수리를 위해 지역자치단체에서 지정한 장소를 찾아가거나 수리를 위한 출장료를 지불해야 했다.
대한통운은 또 전동휠체어 이동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휠체어 수리와 점검, 소독, 청소에 동참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도울 수 있는 활동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중증지체장애인들이 스스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는데 기여하고자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두선 독립연대 대표는 “지금까지 전동휠체어를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었는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활동을 위해서는 전동휠체어의 유지 관리도 꼭 필요하다”며 “특히 사전 예방 점검이 필수적인데 대한통운이 중증장애인의 가장 시급한 문제에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