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표류해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은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현재 나가사키(長崎) 입국관리센터에 옮겨져 일본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들은 "돈은 있지만 다른 나라의 생활상을 들어보니 북한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일본 해상보안청과 입국관리국은 탈북자들이 다른 나라에 대한 동경을 품고 탈출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탈북자들은 "한국 등 다른 나라는 전기를 언제라도 쓸 수 있는 등 더욱 풍족하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국내 시장에서 들었다. 북한에서는 미래가 보이지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생활이 어려
미국에 이어 일본도 한미일 공동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기하고 나섰다.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의 '조직 개편과 방위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 추진 위원회'(위원장 오가와 가쓰야小川勝也 방위성 부대신)는 최근 '필요에 따라 한미일 3국 공동 훈련 등 새로운 훈련을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리했다.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해 12월9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데 이어 일본까지 3국 공동 훈련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초 "지금도 인도적 차원의 훈련은 일본과 함께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동 군사훈련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정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한미일 공동 훈련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이 보고서에는 이밖에도 일본 전역의 육상자위대를 통합 지휘할 조직을
일본 정부가 강원도 강릉과 울릉도ㆍ독도를 연결하는 민간 여객선의 일본인 승선 거부에 불만을 표출했다.5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 의하면 일본 외무성의 다카하시 지아키(高橋千秋) 부대신(차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우호국인 우리나라 국민만을 대상으로 (여객선의) 이용제한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사실이라면 대응을 하지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한국인의 국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치안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다. 한국 측이 안전확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강원 강릉∼울릉도ㆍ독도를 정기운항하는 여객선을 운영 중인 '씨스포빌'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일본인의 여객선 승선을
자본을 제휴한 독일 폴크스바겐사와 일본 스즈키사가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의 재무 담당 임원은 2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2011년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에서 "(스즈키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기대한 것보다 늦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현재 제휴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스즈키사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일원이 될 생각이 없는데, 협의도 하지 않고 (폴크스바겐측이 우리를) 관계사로 규정했다"고 반발한 데 대한 답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양사는 2009년 12월 자본 제휴를 발표했고, 폴크스바겐이 스즈키 주식 중 19.9%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이후 양사가 기대했던 기술 제휴는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고, 스즈키를 사실상 자회사로 보는 폴크스바겐과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는 스즈키 사이에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연합뉴스
원자력발전을 담당하는 일본 장관이 야당 의원의 질문 공세에 눈물을 보였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울어버린 장관은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와 가깝고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힌다. 그를 울린 질문은 '장관 자리에서 언제 물러날 것이냐'는 것이었다. 아카자와 료세(赤澤亮正) 자민당 의원이 29일 중의원(하원) 경제산업위원회에서 가이에다 장관이 이미 사의를 밝혔다는 점을 거론하며 "언제 물러날 것이냐"고 추궁하자 가이에다 장관은 "물러나는 시기는 스스로 결정하겠다. 잠시 더 참아달라. 부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이 다시 "물러나겠다고 해놓고 그만두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부끄럽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가이에다 장관은 급기야 "내 가치는 어찌 되든 상관없다. 정말로 나는 괜찮다. 내 가치는"이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두 손으로 덮고 울먹였다. 가이에다 장관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탈(脫)원전' 방침을 상의도 하지 않고 발표하는가 하면 갑자기 전국 원전의 내구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를 하라고 지시한 데 반발해 이달 초 "조만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일본 외무성이 대한항공의 독도 시범비행에 반발해 한 달간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할 것을 외무성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6일 있었던 대한항공의 A380 독도 시범비행에 항의하기 위해 18일부터 1개월간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할 것을 외무성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이 지시는 이달 11일 한일 관계를 담당하는 북동아시아과 과장과 관방 총무과장 명의로 이메일로 외무성 본청 공무원들과 해외 공관에 하달됐다.국가가 특정 항공회사를 상대로 이용 자제 조치를 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외무성은 이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 조달협정 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이 승인했다.일본 외무성은 대한항공의 독도비행에 반발해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주도하는 자연에너지협의회가 13일 출범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일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의 보급을 목적으로 한 자연에너지협의회가 이날 아키타(秋田)시에서 첫 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자연에너지협의회에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3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다.자연에너지협의회는 경작되지않는 논과 밭 등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각지에 건설해 자연에너지 발전 비율을 높임으로써 원자력발전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 사장은 전국의 휴경 농지 가운데 20%에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할 경우 원전 50기분인 5천만㎾의 발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2020년까지 풍력과 지열발전 등도 도입할 경우 태양광발전과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일본 총무성은 1일 5월의 전국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고 발표했다.원유 등 국제 상품가격의 상승, 이에 따른 전기와 가스 요금의 인상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5월의 완전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낮은 4.5%로 3개월만에 개선됐다. 하지만 통계에서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이 제외돼 실제 실업률과는 차이가 있다.한편 일본은행의 6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 기업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대기업과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9로 직전 조사인 3월에 비해 15포인트 악화하면서 1년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를 옹립했던 강력한 후원자들이 속속 간 총리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은 전날 오키나와(沖繩)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 총리의 거취와 관련, "특별공채법안 성립 등 예산 재원의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않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총리가) 사임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이는 자민당 등 야권이 간 총리가 즉시 사임하지않을 경우 특별공채법안 등에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간 총리에게 조기 퇴진을 촉구한 것이다.마에하라 전 외상은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 등과 함께 간 총리를 옹립했던 공신이다.관방장관 출신으로 간 총리의 최측근인 센고쿠 대표대행도 11일
韓国政府は10日、日本政府が同日に朝鮮半島由来の書物を韓国に返還するための韓日図書協定を閣議決定したことについて、歓迎の意を表した。韓日は昨年11月14日、アジア太平洋経済協力会議(APEC)首脳会談で両国外相が同協定に署名している。韓国政府は同協定の発効により、日本政府が昨年8月の菅直人首相談話を誠実に履行し、未来志向的な韓日関係に向けた意志を行動で見せたと評価した。その上で、両国の実務協議が順調に進み、植民地時代に日本に持ち出された「朝鮮王室儀軌」(朝鮮王朝時代の祭礼や主要行事を絵や文で記録した書物)を含む書物の返還が早期に実現するよう呼びかけた。また、書物の返還を通じ、両国の文化交流がさらに活発に行われ、国民間の友好と親善が拡大するきっかけになることに期待を寄せ한일도
8일 새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간 일본인 우주비행사 후루카와 사토시(古川聰.47)의 집념 어린 도전이 화제다.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루카와씨가 우주에 대한 동경을 가슴에 품은 것은 만 5세 때인 1969년 여름이었다. 요코하마(橫浜)의 집에서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을 TV 중계로 지켜본 뒤 "저게 정말 달이냐"고 소리쳤다고 한다.하지만 초등학교 졸업 앨범에 적은 장래 희망은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명의(名醫)'였다. 의사인 숙부의 영향을 받아 도쿄대 의학부에 들어갔고, 1989년 대학 졸업 후 10년 가까이 소화기 외과 의사로 일했다.그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은 것은 1998년. 병원에서 당직 근무 도중 저녁식사를 하면서 쳐다본 TV 뉴스에서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다."머리에 벼락이 떨어진 것처럼 엄청나게
일본이 오는 2020년대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6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25일 오후(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창설 5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해 일본의 향후 에너지 정책을 천명했다. 간 총리는 '대담한 기술 혁신'을 통해 오는 2020년대까지 전체 전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태양전지의 발전에 드는 비용을 2020년에 현재의 3분 1 수준으로, 2030년에는 6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기로 했다. 간 총리는 자연에너지를 기간 에너지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현재 일본의 총전력에서 자연에너지 비중은 1%에 불과하며, 수력을 합해
일본이 한반도에서 약탈한 도서 1천205책을 한국에 돌려준다는 내용의 한일도서협정이 일본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상원)을 통과해 비준됐다.일본 참의원은 27일 본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가 제출한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찬성 145표, 반대 86표(유효 231표)의 찬성 다수로 가결, 비준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사토 고지(佐藤公治) 외교방위위원장(민주당)의 경과보고를 거쳐 곧바로 찬반 투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민당은 이미 상임위원회(외교방위위원회)를 통과한 도서협정에 대해 토론을 요구하며 끝까지 반대했다. 토론자로 나선 기시 노부오(岸信夫) 자민당 의원은 "한국 장관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방문하는 등 언어도단의 사태가 일어난 와중에 책을 넘겨주는데 반대한다"며 "한국에 있는 일본의 주요 도서 반환을 요구하거나 프랑스처
일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부 국회의원이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의 기본적 입장으로 볼 때 도저히 용인할 수 없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비난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이 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남쿠릴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기본적 입장과 모순되는 일은 없다고 (한국 정부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민당의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참의원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외무성 간부의 설명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컵에 든 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에토 의원 등은 이날 열린 자민당 외교부회의에서 외무성을 상대로 '한국 의원의 남쿠릴열도 방문을 중단시키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느냐'고 추궁했다. 이 같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에서 핵연료가 들어있는 압력용기 뿐 아니라 바깥쪽의 격납용기 본체도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운전 데이터를 토대로 지진후 압력과 온도 등을 계산한 결과 이렇게 추정됐다고 전했다.1호기의 경우 대지진 후 원자로 내 핵연료가 대부분 녹는 멜트다운으로 압력용기 바닥이 파손되고 격납용기의 온도가 설계온도(섭씨 138도)를 2배 이상 상회한 300℃까지 올라가면서 격납용기가 약 7㎝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2호기는 지진후 원자로의 압력용기가 파손됐고, 21시간 만에 격납용기 본체 측면에 직경 10㎝의 구멍이 뚫리면서 증기의 대량 방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2호기에서는 이미 격납용기 하부